오늘 하루 버팀

by순정

굴욕적이다

끝내 버티다

점심시간

먹지도 않고 좋아하지도 않는

구내식당으로 끌려갔다

(그 누구도 끌고 간 사람은 없다)


2년 동안 같은 부서에 있던 직원이 보고 놀랬다

원래 구내식당 안 오시잖아요

조용하세요

아무말도 하지마세요


행복하냐고 물었다

그 단어를 듣는 순간 속에서 역류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잘 버텼다

내일은 연차

내일은 바쁘게 움직일 것이다

하고 싶은 일이 생겼고

해야겠다

그리고 성공하면 나에게 분노를 열정으로 심어준

그 분에게 멋있게 부러움으로 몸부림치게 만들것이다


성공하자

나에게 다시 끌어오르는 열정을 선사한

그대에게 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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