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봐도 봐도 좋은거 중 하나
10화부터 더 좋아
지랄 맞아서 더 좋아
열번을 봐도 안 들리는게 오늘 들렸다
쉬는건 집에서 하는게 아니라는 정신과 샘의 말씀
머리를 한대 쥐어 박은 느낌
아쿵 앗 따까워
3달 나름 금요일 연차로 쉬었다고 생각했는데
어쩐지 더 피곤하다고 생각했다
집구석 방구석 쉼 때문이었구나
토요일 3만보를 걸었으나
망친 시험에 현타가 오긴 했지만
피곤했지만 좋았다
이런 느낌인가
걸음수는 0인데
찌뿌둥한 몸둥아리
아니 너 알고 있었어
너무나 잘 알고 있잖아
왜 모르는 척해
너는 말이야
피곤할수록 운동으로 푸는 스타일이잖아
150명의 미국에서 온 한국 피가 흐르는 열정적인 중학생들을 데리고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하루 3시간도 못자던 너
밥보다 먼저 찾았던건 헬스장이었잖아
운동장이었잖아
밥 먹는 대신 러닝머신을 뛰어야 했고
무게를 쳐야 했어
배드민터을 하면서 소리를 질러야 했어
너 알잖아
누구보다도 더 잘 너 자신에 대해 알잖아
싫어하는 사람과는 밥을 먹지 않는거
먹으면 바로 몸에서 신호가 오잖아
때려 죽여도 싫잖아
지금 팀원들과 밥을 먹지 않는 이유잖아
너 누구보다 예민하잖아
털털한척하는거잖아
탈모 그냥 생긴거 아니잖아
모른척 하려고 해도 너는 알고 있잖아
알면서 모른척 외면하는건 유죄
드라마 속이지만 정신과 샘의 말이니
잘 와 닿는구만
그런데 말이죠
너무 너무 힘들면 움직이는 것도 힘들때가 있습니다
움직이려면 이유가 있어야 하는데
그 이유를 아직 찾지 못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이유를 굳이 찾으려고 하는데
여전히 순정이를 움직일 수 있는 정도는 아닌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강한 이유가 강력한 동기가 필요한 것 같다
핑계를 찾아야 하는데
핑계가 핑계가 되고 있다
유월 세번째 날 방구석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