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안
출근이 싫은 이유 중 하나를 찾았다
일주일만에 출근길에서
부정적인 생각들을 지워버리고 싶지만
불가능하다
아 있다
인간 왜 이래
비 소식 있었으나
출근시간을 피한거 같다
출근 35분 전
한 정거장 남았다
지각을 해 본적은 없지만
오랜만의 출근이니
살짝 불안함에
걷지 않고
그대로 직통으로 와 버렸다
지금 이 사항이라면 내려서 걸을 것 같다
이 후 글은 퇴근길에 마무리 해보자
잠시 저장
30분 일찍 출근
몇달 전만 해도 바로 사무실로 갔겠지만
산바카라을 핑계로 한바퀴 돌고 들어간다
출 퇴근 시간 자체가 온라인 게임인들을 지치게 하는구나
이제 느꼈다
8시 출근을 하다보니
언제나 한가롭게 출근했다
남들과 같다는 건 조금 불편하기도 하구나
출근과 등교시간 퇴근시간까지 겹치는 시간대를 피해야하는구나
유연근무 갑자기 땡기는구나
만원 버스
사람에 치이고 가방에 치이는구나
가방이 공기인형처럼
미친듯이(어 지금도 ㅋㅋ 그냥 웃자) 춤을 추며
나의 어깨를 머리를 친다(어 또: 난 앉아 있다)
어깨는 참을 수 있어
그런데 말이지 머리는 머리는 건들지마라(어 난리 났네 또)
탈모라고 500원짜리 땜빵 보고 싶은거냐
출근길과 동일한 퇴근길
이래서 출퇴근이 힘들다고 하는구나
아침부터 시달리더니
끝내 일이 터졌다
사람이란 참 본인들이 편한대로 받아들이는구나
할말이 없고 나이가 들어도 똑같구나
나보다 12살 어린 사람은
참 처음부터 입이 가볍더니 여전히 가볍구나
나보다 12살 많은 사람은
권위적이고 대접 받기를 바라는구나
말을 아끼고 머리를 숙이자
나는 월급 받기 위해
출근하는 사람이다
인정하니 편할 수가 없다
인정하기 싫었지만
정기적으로 들어오는 누군가에게는 쥐꼬리
나에게는 독서를 편하게 할 수 있고
주말 가끔 부모님에게 자장면을 사드릴 수 있다
돈에 대한 욕심보다 일에 대한 욕심이 많았던게 문제이다
돈을 쫓지 않고 일을 쫓았던 나
쪽박만 아니면 되잖아
가장 행복한 사람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생계유지하는거
더 행복한 사람은
하고 싶은 일 하면서 돈도 함께 따라오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단점은 첫번째면 된다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환승이다
걷고 싶지만
날씨가 생각보다 바람 때문인지 누군가의 모함 때문인지
바람이 차다
집에 가서
바카라이나 읽어야겠다
무가치 보신 분들 어떤가요
볼만 한가요
지금 내가 딱 무가치와 싸우고 있어서
보고 싶지 않은 기분 아시죠
굳이 드라마까지 현실의 연장일 필요 없잖아
이직은 모르지만 퇴사는 안한다
로또가 되기 전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