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마음이 없다

by민들레

매 끼니마다 병환 중인 노모와 실랑이다.


어머니 식사하세요.


"귀찮으니 밥 안 먹고 죽으련다"


말하는 어머니는 입이 마른다며 물 한 모금을 마신다.


죽으려면 물도 안 마셔야 해요.

그러자 어머니 말씀


"난 물 안 마시면 못살아!"


몸뚱이와 의식은 죽을 마음이 추호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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