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9. 6.
내 1200번째 글인 '모듈화'에서 소개한 Graygate Cypher는 종단간 암호화 모듈이며 동시에 Graygate, 즉 '회색 문' 프로젝트의 핵심 모듈이기도 하다. 회색 문 프로젝트에 대해 말해보자면 나는 수년간 프라이버시에 대해 오랫동안 기술해 왔음을 모두가 알 것이다.
언더바인드는 2020년도에 쓴 글이지만 정확히 말하면 이 서비스의 처음 구상은 그보다 몇 년 전이었다. 언더바인드는 과거 일공살롱에서 CTO를 하던 시절, 양재동에서 일할 때, 양재천을 산바카라하며 상상했던 제품이었다. 연도를 정정하자면 정확한 연도는 2018~2019년쯤이 적합할 것이다. 그때 나는 친구 W와 함께 양재동의 닭갈비 집에서 이 서비스에 대한 이야기를 한참 했던 기억이 난다.
언더바인드에 대한 생각이 지나고 나서 나는 여러 제품들을 꾸준히 만들어왔다. 일관된 패턴이었고 변주가 있다면 수익모델이나 프라이버시 정바카라 등에 대한 고민이었다.
그 후로 나는 작은 팀을 꾸리려 했었다. 정확한 제품명을 정하진 않았고, 인스타그램을 역으로 바꾼듯한 이름인 언스타그램이라는 이름으로 제품을 기획했다. 그러나 이 프로젝트는 아주 짧게 끝나버렸다. 핵심 멤버들과의 조건 협상이 무산됐기 때문이다. 기억하기로는 그때가 아마도 2019년쯤일 것이다.
이후 나는 수익성에 집중해 가벼운 구조의 서비스인 데드코미디를 만들었고, 그 글은 아래에 다 서술했었다.
데드 코미디는 꽤 좋은 서비스였고 만약 지금까지 호스팅 했다면 꽤 좋은 수익모델이 됐으리라 확신한다. 그러나 지속하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이 프로젝트는 다운됐다. 이후 나는 너러블을 만들었고, 너러블은 프라이버시의 영역보다는 소셜에 더 가까운 서비스였다.
너러블은 여러 고민이 많았지만 데드코미디와 비슷한 이유로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만약 이것도 지금까지 운영했다면 꽤 수익이 생겼을까? 아니면 고정 지출만 어마어마하게 쌓였었을까? 나는 예측하지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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