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장 사진 중에 5장에만 우리 아이 사진이 있는데, 걱정이 안돼?
현장체험학습 간담회의 짤인데, 이것을 보고 나만 속이 터지는 건가 싶어 가져와봤다.
뭐부터 시작해야 하나.
간단한 산수부터 시작하자.
현장학습에서 우리 예쁜 학생들
사진 200장 찍어줬습니다
아마도 한 반의 담임인 듯 하고, 자기 반 학생들의 사진을 찍어줬다는 말이겠지?
한 반의 인원을 20명으로 잡고, 사진마다 평균 3명의 학생들이 같이 찍힌다고 가정하자.
200장의 사진에 평균 3명이 찍혀있으므로 등장하는 사람은 600회. 이를 20명에 대한 평균을 계산하면 30이다.
그렇다.
1인당 30장의
'자신이 나온 사진'을
기대할 수 있다.
물론, 교사와 붙어다니는 그룹의 사진갯수가 훨씬 많을 것이고, 놀이기구를 타지 않고 키페에만 머물러 있는 학생은 노출빈도가 적을 것이다.
그렇지만, 학부모로서는 200장의 사진 중에 고작 5장의 사진에만 자녀가 있다는 것은 정당하고도 매우 합리적인 걱정거리이다.
교우관계가 안좋은건지
교사와의 관계가 안좋은건지
어디 아팠던것은 아닌지
30장 정도를 기대할 수 있는 사진의 개수에서 20개도 아니고 10개도 아니고, 고작 5장의 사진에만 등장하는 자녀는 걱정일 수 밖에 없다.
이를 확인하고 이유를 알아보려는 노력은 학부모의 의무에 가깝고, 사실 교사 또한 마찬가지로 이런 이상징후가 어떤 나쁜 행동의 결과는 아닌지 확인할 의무가 있는 사람이다.
그런데도 이를 '민원'이란 이름으로 '학부모의 과도한 요구'인 것인양 화난 표정으로 이야기를 한다는게 이해가 가질 않는다.
늘 얘기하지만,
걸러 들으시라.
교사들의 거짓과 과장
피해자 서사에 적응되면
우리 아이들의 학습권이 침해받고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