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그대가.

by사피엔



완벽함이 뭘까.

익명으로 거론된 실수와 잘못 앞에서 거침없이 당당한 얼굴들을 여러 번 봤다. 볼 때마다 놀란다.



자신을 의심하지 않는 상태. 확신에 찬 무지.



완벽함이 멈출 줄 아는 감각이라면,

틀린 줄도 모른 채 오늘을 확신하는 사람들은 어디로 가고 있는지 궁금했다.



우리는 왜 자꾸 과해질까. 살이 찌는 것과 비슷하지 않을까. 이미 충분한데도, 멈추지 못하는 것.

그래서 완벽함의 반대는 결핍이 아니라,

성찰 없는 확신. 아니, 멍청함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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