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사이트] HOPE?NOPE! <호프> 어긋난리뷰

당혹 그 자체 (*스포일러성 포함) 2.3/5.0

by최올림

[Con사이트] HOPE? NOPE!… 말이 필요 없는 <호프> 어긋난 리뷰 (*스포일러성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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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진이라는 대어에 제대로 낚였다.


칸 진출작, 화려한 필모그래피를 자랑하는 거장 감독의 10년 만의 복귀작.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으니 안 볼 이유가 없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10년 만에 만난 가장 기괴한 영화였다. 솔직히 ‘망작’이라는 표현까지 떠올랐다. 물론 어디까지나 한 관객으로서 느낀 개인적인 감상이다.


좋게 이해해 보려 했다. 의미를 찾으려 애써도 봤다. 한때 영화 홍보를 담당했던 사람으로서, 그리고 지금도 영화를 사랑하는 헤비 유저로서 최소한의 예의는 지키고 싶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끝내 고개를 끄덕일 수 없었다. 현학적인 연출도 아니고, 마블처럼 치밀한 세계관도 아니다. 개연성도, 당위성도, 주제의식도 어느 하나 선명하게 와닿지 않았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린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일부러 타임라인도, 언론 리뷰도 모두 피한 채 극장을 찾았다. 그래서인지 더욱 허탈했고, 솔직히 화도 났다.


물론 색다르게 즐긴 관객도 있을 것이다. 취향존중. 그럼에도 결국 “이건 아니다.“라는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 장르를 넘나든 것이 아니라 길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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