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는 내 안을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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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의 화제 유영국의 <산은 내 안에 있다>
한국 추상화의 대부 유영국 화백의 전시가 시립미술관에서 진행 중(무료!!).
알라딘 강의 녹화 후 이곳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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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극찬이 많았는데 그건 그거고 이분 그림은 내 취향은 아닌듯했다. 한바퀴 돌고, 또 입장했다(무료를 만끽). 다시 돌아보니 조금씩 열리더라. 처음엔 뭐가 그리도 낯설었는지.
그의 작품은 대개가 산을 테마로 그려졌다. 그러다 바다 배경인 두 작품에서 유독 서성였다. 산보다 바다가 주는 끌림이 더 컸다.
바다에도 산처럼 무수한 주름이 있다. 주름 위엔 하얀 포말이 드리워져 있다. 그냥 보면 설산인가 싶었을 풍경이다. 주름은 출렁거렸고, 모래사장에선 아이가거대한 댐을 건설 중인 듯 머릴 박고 엉덩이만 커다랗게 그려졌다. 그림에 뭔가 모를 애틋이 스몄다.
그는 어린 시절 경북 울진에서 자랐다. 바다는 그의 마음 깊이 흐르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