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카라 쓰기]
지금도 한 편의 글을 쓰고 나면 걱정이 앞선다. 12년 동안 글 쓰고 있지만, 여전히 독자의 시선에서 내 글이 어떻게 보일지 두렵다. 내용도 중요하지만, 독자들이 내 글을 끝까지 읽을 지 의문이다.
특히 요새처럼 텍스트를 잘 보지 않은 세상에서 더 그렇다. 쇼츠나 릴스 등 숏폼 영상이 대세다 보니 진득하게 끝까지 글을 읽는 사람이 거의 없다. 한 편의 글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참을성이 부족하다. 자극에 익숙해지고 쇼츠를 보다가 손가락 하나라 다음 영상을 계속 넘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 쓰는 사람이라면 독자를 붙들 수 있어야 한다. 글을 열심히 썼는데 사람들이 중간에 읽기를 멈춘다면 글의 구조부터 점검해야 한다. 어떻게 하면 끝까지 읽히는 구조를 만들 수 있을까?
첫째, 첫 문장에서 시선을 끈다. 독자가 공감하거나 궁금한 질문을 던진다. 무엇이든 첫 인상이 중요하다. 임팩트를 팍팍 줘야 한다. 질문으로 시작하면 독자의 시선이 머물고, 생각을 하게 된다. 답을 찾기 위해 끝까지 읽는 명분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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