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타인에게 보여줘야 해요? 저만 써서 보면 안 돼요?”
몇 년 전 한 백화점 문화센터 글쓰기 강의가 끝나고 한 수강생이 질문했다. 나는 굳이 보여주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앞으로 작가로 활동하고 계속 글 쓰고 싶다면 독자에게 보여주는 글을 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 수강생은 입을 삐죽하더니 강의실을 나갔다. 그 후로 그녀가 글을 계속 쓰는지 확인할 길이 없었다. 글을 쓰고 싶다면 또 계속 바카라을 출간하고 싶다면 당연히 자신이 쓴 글을 남에게 공개해야 한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독자의 반응을 통해 내 글의 부족한 점을 알 수 있다. 혼자 써서 자기 혼자 잘 썼다고 평가하면 아무런 발전이 없다. 다른 사람도 읽어보고 장점이나 단점을 들어봐야 한다. 혹평을 받아도 괜찮다. 그것을 거울삼아 다시 써서 발전의 기회로 삼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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