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발소

by꿈꾸는 momo

살 만한 세상

바쁜 걸음 끝에서 만난

노릇한 단내,

“호떡 세 개요.”

“기다리셔야 해요.”

더 머물 수 없어

아이 손을 잡고 돌아서려는데

“먼저 가져가세요.”

차가운 안경 너머

툭, 건네진 다정한 한마디.

앞선 분의 호떡이

우리 품으로 건너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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