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발소 이발소 살 만한 세상 바쁜 걸음 끝에서 만난 노릇한 단내, “호떡 세 개요.” “기다리셔야 해요.” 더 머물 수 없어 아이 손을 잡고 돌아서려는데 “먼저 가져가세요.” 차가운 안경 너머 툭, 건네진 다정한 한마디. 앞선 분의 호떡이 우리 품으로 건너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