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화과가 익는다

by꿈꾸는 momo

여름내 땡감처럼 익지 않고 애태우던 무화과가

며칠 사이에 서너 배 부풀어 익고 있다.


과실의 때도 이리 짐작할 수 없는데

하물며 인간이랴.


나를 애태우는 인간들에게

익은 무화과 따두고 기다리는 마음도 있다.


각자의 마음으로

각자의 때에 익어가는 건데

무에 그래 재어보는건지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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