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에게 반성하다 토끼에게 반성하다 솜사탕을 들고 가는 나에게 어른들은 아무 말이나 맘껏, 귀는 어디로 갔니? 귀 맛있어? 예쁜 귀가 한쪽밖에 없어 불쌍해 토끼가 안 됐네 네 뱃속에 토끼 귀 들었니? 나는 아무 말이 안 나와 토끼 솜사탕만 꼭 손에 쥐었다 솜사탕 맛있겠구나, 말해주면 참 좋았을 텐데 나는 토끼를 먹은 게 아니라 솜사탕을 먹었다 토끼한테 반성문을 써야 할 것 같아 빨리 집에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