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는 직원의 직무를 깊이 이해해야 한다.
그 이유는 자신의 지시 한마디가 현장에서 얼마나 많은 노력과 시행착오, 그리고 고민을 만들어내는지를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회의실에서는 단 몇 초 만에 끝나는 결정도 현장에서는 수십 번의 실험이 되고, 수백 번의 검토가 반복되며, 때로는 며칠 밤을 새우는 작업이 되기도 한다.
그 과정을 모른 채 내리는 지시는 현실과 동떨어질 수밖에 없다. 심지어 다음과 같은 참사로 이어질 수도 있다.
"그거 별거 아니잖아. 내일까지 결과 가져오세요."
리더가 아무 생각 없이 던진 한마디는 불가능한 목표를 강요하거나, 충분한 검증을 생략하게 만들고, 구성원에게는 "결과만 가져오면 된다"는 잘못된 신호를 주게 된다.
연구개발, 생산, 영업 등 어떤 분야든 좋은 결과는 보이지 않는 수많은 과정 위에서 만들어진다.
실패를 반복하며 원인을 찾고, 데이터를 검증하고, 여러 가능성을 하나씩 지워가면서 성과를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리더는 모든 일을 직접 할 수는 없어도 그 일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는 알아야 한다.
직접 해본 경험이 없다면 최소한 배우려는 자세는 가져야 한다.
그래야 현실적인 목표를 제시하고,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구성원의 노력을 존중하는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
좋은 리더십은 화려한 전략이 아니라 현장을 이해하려는 세심함에서 시작됨을 명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