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읽는 힘, 시사월드=by 임진수]=꽃향기 가득한 주말을 꿈꾸는 분들을 위해, 서울시가 엄선한 ‘아름다운 봄 꽃길 175선’을 바탕으로 한 '주말 테마별 나들이 종합 가이드'를 정갈하게 정리해 봤다.
따스한 봄볕이 일상을 설렘으로 채우는 계절, 서울 전역이 내 집 앞 골목부터 탁 트인 하천변까지 아름다운 꽃들로 물들었다. 서울시가 발표한 ‘아름다운 봄 꽃길 175선’ 중, 이번 주말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인생샷’을 남기고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최적의 코스들을 한데 묶어 소개한다.
불광천변 [사진 서울시 제공]
로맨틱한 데이트를 원한다면... ‘몽환적인 꽃터널과 야경’
연인과 함께라면 '석촌호수(송파나루 공원)'와 응봉산이 단연 최고의 선택이다. 석촌호수는 호수 수면에 투영된 벚꽃 터널이 마치 환상적인 수중 정원을 보는 듯한 독보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좀 더 입체적인 서울의 봄을 즐기고 싶다면 노란 개나리가 산 전체를 뒤덮은 응봉산을 추천한다. 나무 데크를 따라 오르며 한강의 전경을 한눈에 담고, 해 질 녘 야경까지 감상한다면 완벽한 데이트가 될 것이다.
서울식물원 [서울시 제공]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봄, ‘도시락 들고 떠나는 공원 소풍’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고 부모님이 휴식을 취하기에는 서울숲과 서울식물원이 제격이다. 서울숲은 화려한 튤립과 연분홍 벚꽃이 어우러져 어디서 찍어도 화보가 되는 명소이며, 서울식물원의 호수길은 평탄하게 잘 정돈된 산바카라로 덕분에 유모차나 어르신들과 함께 걷기에 안성맞춤이다. 조금 더 호젓한 분위기를 원하신다면 목련과 철쭉이 탐스럽게 피어나는 도봉구의 발바닥공원을 방문해 보시길 권한다. 동네 주민들만 아는 ‘숨은 보석’ 같은 소풍의 기쁨을 느낄 수 있다.
서울숲[서울시 제공]
나만의 시간을 위한 치유, ‘사색하며 걷는 물길 산바카라’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복잡한 생각을 떨쳐내고 싶다면 안양천이나 중랑천을 따라 걸어보세요. 안양천은 머리 위를 가득 메운 하얀 벚꽃 지붕이 햇살에 반짝이는 윤슬과 어우러져 걷는 내내 깊은 힐링을 선사한다. 특히 중랑천은 유채꽃과 수선화가 만발해 초여름 장미정원이 열리기 전까지 끊이지 않는 꽃의 향연을 보여주며, 좋아하는 음악과 함께 천천히 봄을 음미하기에 가장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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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문장이라는 실로 흩어진 삶의 구슬을 꿰어 보물로 만드는 사람." "저널리즘의 시선으로 삶을 관찰하고, 카피라이터의 언어로 감각을 깨우는 미디어 크리에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