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푸른 밤? 제 사진과 지인의 시가 잘 어울리는 듯하여... 콜라보? / 파도 / 날카롭고 뽀족한 바위에 베이고 또 베이면서 쓰다듬고 쓰다듬는다 그게 삶이라고 그게 인생이라고 살당보민 잊혀지고 새살 난다고 거친 바위에 부서지고 찢기면서 쓰다듬고 쓰다듬는다 머지않은 시간 계절이 바뀔때 쯤이면 무뎌지고 잊혀지고 새 감정 돋아 난다고 마음은 허투루라 금세 반질반질 해질거라고 백사장에 덧없이 묻히면서 애써 말한다 상처받지 말라고 차디찬 검은 바위 세차게 때리고 때린다 이런 바부 멍충아 사랑이 그렇게 쉽게 얻을 수 있는 거든가 삶이 그렇게 호락호락 하든가 거칠고 애리게 때린다 차가운 겨울 파도 휘몰아친다 파랗던 물결 하얗게 물거품 된다 아프게 때리고 또 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