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밥.
무 생채를 만들어 넣고 쓱쓱 비벼먹으면서 청국장과 함께 먹으면 최고지.
난 가지나물과 보리밥도 좋아하고 무 생채도 좋아하고 곁들여 먹는 청국장도
진하게 끓인 강된장도 고등어구이도 좋은데.
가게에서 청국장을 끓이고 고등어를 구울 형편이 안 되니 참고
보리밥에 이국의 향을 들인다.
가을 겨울 시즌 메뉴를 생각하다가 토마토 짬뽕을 생각했으니
겨울이 그리 추울까라는 어리석은 생각과 함께
가게 온도를 높이면 되잖아 하면서 혀를 끌끌 찬다.
한가한 가게시간에 밤새 불려 두었던 보리쌀을 꺼내서 한번 해볼까?
찰 보리쌀 1컵, 쌀 1/2 컵, 올리브유 3 큰술, 마늘 세알, 새우 세 마리
앤초비 3 마리, 바질 페스토 1 작은술, 흰 후추, 레몬즙 1 작은술.
벌써 하기 싫어지게
앤초비, 바질 페스토, 흰 후추, 레몬즙 나오죠.
그낭 보시라고요.
요리 레시피는 요리하시는 분이 보는 게 아니라 정말 그냥 즐기시는 거라고요.
좀 집에 없는 재료 낯선 재료가 나와도 일단 알아 두시면 언젠가는 순간이 온답니다.
밥을 해야 하니까
불린 보리쌀울 (저는 하룻밤 찬 물에 담가서 냉장실에 넣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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