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한 잔

by남효정

물 한 잔


남효정


80대쯤 보이는

노인이

조금씩 녹아내리듯

여름 속을

홀로 걷는다


한 발 한 발

쓰러질 듯 휘청거리다

커피집 밖 대기 의자에

털. 썩. 주저앉는다


운동복 차림의

젊은 여성이 노인에게

무어라 한 참

이야기하고


잠시 후 노인은

커피집 창가자리에

앉혀진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brunch membership
남효정작가님의 멤버십을 시작해 보세요!

지금, 바로, 여기서 행복한 일상을 살아가는 남효정의 온라인카지노입니다. 음악과 문학을 사랑하는 가족이야기, 자녀와 친구처럼 살아가기, 어린이와 놀이, 교육, 여행 이야기 등을 씁니다.

1,636 구독자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

  • 최근 30일간 6개의 멤버십 콘텐츠 발행
  • 총 160개의 혜택 콘텐츠
최신 발행글 더보기
이전 23화여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