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여름날의 시 어떤 여름날의 시 어떤 여름날의 시 남효정 보도 위를 걸어가던 한 노인의 그림자가 아이스크림 바처럼 녹아내리고 한강변을 달리던 청년이 걸음을 멈추고 벌건 얼굴에 생수를 쏟아붓는다 황금빛 털을 가진 고양이는 느릿느릿 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