쿤밍에서 시작해 따리, 차마객잔, 샹글릴라를 지나 리장으로 이어진다.
해발 2,000m의 고원에서 시작해 차마객잔의 산길을 오르고, 3,300m의 샹글릴라를 지나 4,680m의 옥룡설산을 오른다.
쿤밍 → 석림 → 따리 → 얼하이 → 속하고진 → 호도협 → 차마객잔 → 중도객잔 → 샹글릴라 → 송찬림사 → 초원 → 리장고성 → 옥룡설산 → 람월곡 → 리장->쿤밍
윈난 여행의 첫 목적지는 쿤밍에서 남동쪽으로 2시간 이동하는 석림이다.
수억 년의 지질작용과 풍화·침식이 만들어낸 카르스트 지형의 거대한 돌기둥들이 숲처럼 솟아 있는 석림을 둘러본 뒤 다시 버스에 오른다.
석림 → 따리고성, 20인승 버스로 6시간 이상을 비 내리는 고원을 지나 어둠이 내린 뒤 따리고성에 도착한다.
밤에는 성안의 골목과 상점들을 둘러보고, 다음 날 아침 다시 고성을 걷는다.
따리고성은 창산과 얼하이 사이에 자리한 해발 약 2,000m의 도시다. 남조국과 대리국의 중심지였던 곳으로, 산과 호수 사이에서 오랜 역사를 이어왔다.
관련 글 〈1편. 돌의 숲에서 오래된 도시로〉
따리에서 백족의 생활문화를 만나고 얼하이호로 향한다.
얼하이의 호숫가와 어촌마을을 지나 다시 리장 방향으로 이동한다.
목적지는 속하고진(束河古镇).
속하는 대연고성·백사와 함께 UNESCO 세계문화유산 ‘리장 고성’을 이루는 구성 지역이다. 리장 일대는 12세기 이후 쓰촨·윈난·티베트를 잇는 교역의 중심지였으며, 차마고도의 길과 연결되어 있었다.
속하고진에서는 오래된 물길을 따라 걷는다.
삼안정 → 물길 → 청룡교 → 사방가 → 오래된 골목 → 커피박물관
돌다리와 수로가 이어지는 마을의 구조를 따라 걷다 보면 차마고도의 흔적과 나시족의 생활공간이 자연스럽게 겹쳐 보인다.
관련 글 〈2편. 물길을 따라 걷는 속하고진〉
버스에서 내려 차마고도의 산길로 들어간다.
호도협은 금사강이 옥룡설산과 하바설산 사이를 깊게 가르는 협곡이다.
나시객잔에서 말을 타고 산길을 걷다가, 험준한 28밴드로 올라간다.
굽이굽이 이어지는 산길을 오르면 고도가 약 2,670m까지 높아진다. 말들은 돌려보내고 차마고도의 산길을 따라 차마객잔으로 트래킹이 시작된다.
하루 동안 산길을 걷고 차마객잔에서 하룻밤을 보낸다.
관련 글 〈3편. 비를 맞으며 차마고도를 걷다〉
차마객잔을 출발해 하프웨이와 중도 방향으로 내려간다.
전날보다 완만해진 길을 따라 호도협의 깊은 골짜기를 바라보며 걷는다. 이후 차량으로 내려와 호도협 전망대에서 거대한 협곡을 다시 바라본다.
그리고 다시 고도를 높여 샹글릴라로 향한다. 샹글릴라는 해발 약 3,300m의 고원도시다.
관련 글 〈4편. 차마객잔을 따라 호도협에서 리장으로〉
샹글릴라에서는 티베트 문화가 보인다. 먼저 송찬림사를 찾는다.
1679년에 세워진 송찬림사는 윈난성 최대의 티베트 불교 사원으로 알려져 있으며, 해발 약 3,300m의 고원에 자리한다. 포탈라궁을 닮은 건축 때문에 ‘작은 포탈라궁’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사원을 지나 초원으로 나간다.
샹글릴라라는 이름은 제임스 힐턴의 소설 《잃어버린 지평선》 속 이상향에서 비롯된 현대적인 명칭이다. 실제 풍경 속에서 소설의 이미지를 떠올려 보는 것도 이곳을 여행하는 또 하나의 방법이다.
초원을 지나 다시 리장으로 이동한다.
리장고성은 대연고성·백사·속하를 포함하는 UNESCO 세계문화유산 ‘리장 고성’의 중심 구성 지역이다. 산과 물길을 따라 형성된 나시족의 전통 도시 구조가 특징이다.
관련 글 〈5편. 샹글릴라, 티벳사람을 만나다〉
여행의 마지막 여정은 옥룡설산이다.
해발 5,596m의 옥룡설산을 케이블카를 타고 오른 후에 4,680m까지 계단을 오른다.
빙천공원에서는 고산의 풍경을 마주하고, 다시 내려와 장예모 감독의 〈인상리장〉 공연을 관람한다.
공연은 옥룡설산을 배경으로 차마고도와 리장 나시족의 삶을 공연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이후 람월곡(蓝月谷)으로 이동한다.
눈과 얼음의 산에서 내려와 푸른 물이 흐르는 계곡을 걷는다.
그리고 다시 리장고성으로 돌아온다.
관련 글 〈6편. 옥룡설산에 오르다〉
리장에서 고속열차를 타고 쿤밍으로 향한다. 고속열차는 4시간 정도 달린다.
쿤밍에서 밤 비행기를 타고 인천으로 날아온다.
관련 글 <7편 중국 윈난성 7박9일 여행 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