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십춘기 생존툰
잠시 청춘의 한 자락을 떠올리추억속으로 들어가보시죠
혹시 만화 <나는 사슴이다>를 기억하는
독자님들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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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알밤이네 학교 축제에 다녀왔어요.
10대들의 날 것 그대로의 열기를 듬뿍 받고 왔더니,
제 사랑스런 주인공 리아와 지만이가 문득
떠오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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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품을 떠나 자기만의 세계를 쌓아가는
청소년기의 아이들.
막상 부모가 되어 바라보니 서운하면서도 기특하고
아쉬운 복잡한 마음이 듭니다.
'이렇게 품을 떠나는구나' 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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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나의 17세를 돌아보니 저 역시 그랬어요.
부모님은 모르는 나만의 세계에서 밤새 만화를 그리며
참 뜨겁게도 타 올랐던 시절.
그때의 저도 지금의 아이들처럼 빛나고 있었겠죠.
아이들의 반짝이는 에너지가 전염된 걸까요?
바라만 보는데도 가슴 한쪽이 간질거리며
'내 안에도 저 불꽃이 있었지' 싶어집니다.
청춘은 지나갔지만, 그때의 열정은
'추억'이라는 이름의 좋은 연료가 되어 우리 안에 남아있을 거예요.
재미없는 어른이 되기엔 우린 아직 이르잖아요?
오늘은 그 추억을 연료 삼아,
삶의 온도를 1도만 더 높여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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