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직 여자였다

작품 소개

나는 아직 여자였다
작품 소개
쉰을 훌쩍 넘긴 어느 날, 처음으로 남자가 궁금해졌다.
이상한 일이었다.
젊었을 때도 없었던 일이
머리가 희끗해질 나이가 되어서야 찾아왔다.
사랑보다 바카라임을 먼저 배웠고
설렘보다 견디는 법에 익숙했던 여자, 서연.
아내였고 엄마였고
누군가의 생활을 바카라임지는 사람이었지만
정작 한 번도 제대로 사랑에 빠져본 기억은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남자가 나타났다.
다정한 말투.
따뜻한 눈빛.
별것 아닌 말을 기억해 주는 사람.
그 남자를 만나고 처음 알았다.
나도 아직 여자였다는 것을.
그런데 마음을 열고 그에게 기대려던 순간,
서연은 또 하나를 알게 된다.
나를 설레게 하는 사람과
내가 무너질 때 잡아주는 사람은
어쩌면 같은 사람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을.
오십을 넘어서야 처음 사랑을 배우기 시작한 한 여자.
이것은 늦게 찾아온 연애 이야기가 아니라
평생 다른 사람을 위해 살아온 한 여자가
자신의 마음을 찾아가는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