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일수록 '카디건'이 필요하다.

byMickey



낮 온도가 반팔 티셔츠 외에는 쉽지 않은 요즘, 오히려 저는 '카디건'을 추천드립니다. 아니 조금만 있으면 열대야가 오는 한 여름이 올 텐데 카디건이라고? 바깥 날씨 모르고 옷만 이야기하는 사람의 이야기로 들리신다면 오늘의 추천 아이템은 그 이유가 현대의 우리의 생활상을 반영한 것입니다. 왜 추천하지는 지와 어떤 것이 좋은지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 한 여름이라도 추위는 온다. 고로 카디건이 필요하다.

요즘처럼 냉방이 잘되는 실내에서는 분명 추위를 느낄 때가 옵니다. 사무실에서 근무하다 보면 에어컨 바람에 어느 순간 찬 공기를 강하게 느낄 때가 있지요. 나 때문에 에어컨을 끄기엔 좀 애매할 때도 많습니다. 또 심지어 지하철 안에서도 가끔은 추울 때가 있거든요. 그럴 때는 가볍게 들고 다니는 카디건이 그 역할을 톡톡히 합니다. 가볍게 들고 다니다가 조금 춥다 느낄 때 쓱 꺼내서 탁 걸쳐 입으면 그것만 한 게 없습니다. 한 여름에 걸리는 감기만큼 답답한 것도 없잖아요. 한 여름 실내에서 느끼는 추위를 막아주는 데는 카디건 만한 게 없습니다.

또 한편으로 여름 여행 갔을 때도 필요합니다. 바닷가 혹은 산 깊은 곳이면 밤에 찬 공기가 분명 느껴질 겁니다. 가볍고 기능성 좋은 점퍼도 좋습니다. 하지만 그보다는 부드러우면서 포근한 느낌을 더 갖고 싶다면 여름 카디건이 더 좋은 선택지가 됩니다. 여행지 스타일에 맞는 유사한 컬러의 카디건 하나만 챙겨도 밤에 유용하게 입게 될 겁니다.


- 대신 소재는 여름에 걸맞게 '리넨'이 섞인 것이 좋겠습니다.

카디건 같은 아이템은 '울' 소재를 떠올리겠지만 시기에 맞춰 다양한 소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겨울에 캐시미어를 섞듯, 여름이라면 '리넨'을 섞어 톡톡한 터치감과 청량한 착용감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리넨에 울 소재가 섞이면 울 특유의 고급스러움과 포근함이 리넨의 청량하고 러프한 느낌과 섞여 여유로운 외관을 만들어냅니다. 그야말로 콰이어트 럭셔리 아이템을 만날 수 있습니다. 울 트라우저(울성 소재의 팬츠를 표현하는 단어), 셔츠와 잘 어울리며 특히 비즈니스 캐주얼에 잘 어울려 출퇴근 혹은 도심에서 입기에 적합합니다.

코튼(면)과 섞는다면 캐주얼하고 러프한 질감의 카디건이 됩니다. 코튼 팬츠와 궁합이 좋고 티셔츠 위에 가볍게 걸치기 좋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바닷가 같은 휴양지로 여행 갈 때 가져가기 좋은 소재 혼합입니다. 무엇보다 울 리넨 혼합보다는 구김이 덜하고, 혹 구김이 가더라도 그것마저도 나름의 매력으로 보이니 털털하게 툭툭 입기 좋은 소재 혼용입니다.


- 컬러는 여러분의 선택이지만, 역시 우아한 컬러가 좋겠습니다.

컬러는 브라운과 아이보리, 블랙이 좋습니다. 리넨 소재의 뛰어난 매력 중 하나는 발색력입니다. 컬러를 보여주는 능력이 뛰어나죠. 그러기에 고급스럽게 보여줄 수 있으면서 이너와 팬츠와의 연결을 쉽게 하면서 전체적인 조합을 쉽게 하기 위해서는 위 세 가지 컬러, 브라운과 아이보리 그리고 블랙이 좋습니다.

밝은 색 이너를 자주 입는다면 아이보리가 좋습니다. 화이트는 다소 쨍한 느낌이 강하기 때문에 따뜻한 기온이 감도는 아이보리 컬러가 좋습니다. 블랙이나 어두운 컬러 위주로 이너를 입는다면 블랙이 연결이 좋겠군요. 브라운은 그중 가장 고급스러운 컬러입니다. 밝은 색 이너 위에 깊으면서 따뜻한 감정을 전달해 주는 브라운은 쿠바의 뜨거운 햇살 아래 가장 매력적으로 비치는 컬러입니다.


한 여름의 카디건 추천이라 꽤 당황스러우셨을 겁니다. 하지만 요즘 같은 시대에는 한 여름에 반팔 티셔츠를 구매해 카디건 안에 입기도 하고, 또 여름에는 에어컨의 찬 바람을 고려해 카디건도 구매합니다. 지금 가장 잘 어울릴 카디건을 하나 사두면 언제 어디든 유용하게 입을 수 있으니까요, 한번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여유로운 리넨 셔츠를 다뤄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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