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영어 말하기
영어를 오래 공부했는데도 막상 영어로 말하려고 하면 입이 떨어지지 않는 사람이 많다. 학교에서 문법을 배우고 단어도 외웠다. 영어 문장을 읽으면 어느 정도 뜻도 이해한다. 그런데 외국인이 눈앞에서 간단한 질문을 던지는 순간 머릿속이 갑자기 복잡해진다. 하고 싶은 말은 분명히 있는데 영어 문장이 바로 나오지 않는다. 한국어로 먼저 생각하고, 적당한 영어 단어를 찾고, 문법이 맞는지 확인하는 동안 대화의 흐름은 이미 지나가 버린다.
영어를 몰라서만 그런 것은 아니다. 오히려 영어를 너무 잘하려고 하기 때문에 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문법을 틀리면 어떡하지, 발음이 이상하면 어떡하지, 상대방이 알아듣지 못하면 창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입을 막는다. 완벽한 문장을 만든 다음 말하려고 하니 한마디를 시작하는 것조차 어려워지는 것이다.
하지만 영어 말하기는 완벽한 문법에서 시작되지 않는다. 어려운 단어를 많이 아는 것에서도 시작되지 않는다. 지금 알고 있는 쉬운 영어라도 용기 내어 입 밖으로 말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영어를 유창하게 말하는 능력은 특별한 사람만 갖는 재능이 아니다. 작은 연습을 매일 반복하면서 조금씩 만들어가는 능력이다. 완벽해질 때까지 기다리는 것보다 지금 한 문장을 말해보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영어 말하기를 시작하려면 먼저 많이 들어야 한다. 어린아이를 생각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아이는 말을 배우기 전에 부모와 주변 사람들의 말을 오랫동안 듣는다. 같은 단어와 같은 문장을 수백 번 듣는다. 그렇게 귀에 익숙해진 말이 어느 순간 입에서 나오기 시작한다. 영어도 마찬가지다.
처음부터 어려운 영어 뉴스를 듣거나 자막 없이 영화를 보려고 애쓸 필요는 없다. 자신이 알아들을 수 있는 수준의 쉬운 영어를 듣는 것이 좋다. “I am going to the market.”처럼 짧고 간단한 문장부터 시작하면 된다. 문장의 뜻을 이해하면서 소리를 듣고, 단어가 어떻게 연결되는지 듣고, 영어 특유의 리듬을 느껴보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얼마나 오래 공부했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꾸준히 했느냐이다. 하루에 한 시간이나 두 시간을 열심히 공부하고 사흘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하루에 10분이나 15분이라도 매일 영어를 듣는 편이 낫다. 영어도 운동과 비슷하다. 어느 날 갑자기 많이 한다고 실력이 생기는 것이 아니다. 조금씩이라도 계속해야 몸과 머리가 적응한다.
그렇다고 영어를 듣기만 해서는 말하기가 쉽게 늘지 않는다. 반드시 자신의 입을 사용해야 한다. 한 문장을 들었다면 잠시 멈추고 그대로 따라 해본다.
“I am going to the store.”
처음에는 어색하다. 영어를 머리로 알고 있는데도 막상 말하려고 하면 혀가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자신의 영어 발음이 이상하게 느껴지고 목소리도 낯설게 들릴 수 있다. 그래도 계속해야 한다. 입으로 직접 소리를 내는 순간부터 혀와 뇌가 영어 말하기에 적응하기 시작한다.
처음부터 길고 멋진 문장을 만들려고 할 필요도 없다. “I am tired.” “I am happy.” “I like tea.” “I am learning English.” 같은 짧은 문장이면 충분하다. 한두 문장은 너무 쉬워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쉬운 문장을 생각하지 않고 바로 말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먼저다. 벽돌 하나가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여도 수많은 벽돌이 모이면 튼튼한 집이 된다. 영어도 쉬운 문장 하나하나가 쌓이면서 말하기의 기초가 만들어진다.
단어 공부도 비슷하다. 영어를 잘하려면 어려운 단어를 많이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 대화에서는 매일 사용하는 평범한 단어가 훨씬 중요하다. eat, drink, go, come, make, take, give 같은 단어만 잘 사용해도 수많은 문장을 만들 수 있다.
“I eat lunch.”
“I drink milk.”
“I go to school.”
“I go home.”
중요한 것은 단어만 따로 외우지 않는 것이다. 단어를 하나 배웠다면 자신이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문장으로 만들어 말해보는 것이 좋다. 단어는 뜻을 외웠다고 완전히 내 것이 되는 것이 아니다. 실제로 여러 번 사용하다 보면 필요한 순간에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결국 말하기에서 중요한 어휘는 ‘내가 아는 단어’가 아니라 ‘내가 사용할 수 있는 단어’다.
짧은 생활 표현을 익히는 것도 도움이 된다. 교과서에서 배운 정확한 문장만 고집하기보다 사람들이 실제 대화에서 자주 사용하는 표현을 조금씩 익혀가는 것이다. 예를 들어 “I do not understand.”를 알고 있다면 “I don’t get it.”처럼 짧고 자연스러운 표현도 함께 익힐 수 있다. 이런 표현들이 하나씩 쌓이면 영어가 조금 더 편안해진다.
어느 정도 쉬운 영어가 입에 익었다면 다음에는 영어로 생각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우리가 영어로 말할 때 시간이 오래 걸리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한국어로 먼저 생각하고 그것을 다시 영어로 번역하기 때문이다.
가령 밖에 나갔는데 날씨가 덥다고 해보자. 머릿속에서 “오늘 날씨가 덥다”라는 한국어 문장을 먼저 만든 뒤 영어 단어를 찾기 시작하면 말이 늦어진다. 그래서 아주 간단한 것부터 영어와 직접 연결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휴대전화를 보면서 “This is my phone.”이라고 생각한다. 물을 마시면서 “I am drinking water.”라고 말해본다. 밖에 나갔는데 날씨가 더우면 “It is hot today.”라고 마음속으로 생각한다. 거창한 영어 생각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눈앞에 보이는 것과 지금 하고 있는 행동을 영어 한 문장과 연결하는 것이다. 이런 작은 연습을 반복하면 한국어를 거치지 않고 영어가 바로 떠오르는 순간이 조금씩 늘어난다.
영어로 무엇을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가장 좋은 소재가 있다. 바로 자신의 일상이다. 오늘 아침에 무엇을 했는지 영어로 말해보면 된다.
“I woke up at eight.”
“I ate lunch.”
“I went to the park.”
“I met my teacher.”
처음에는 이렇게 짧게 말하면 된다. 말할 수 있게 되면 and, but, because 같은 쉬운 연결어를 하나씩 사용해본다. “I was tired, but I went to work.” “I am learning English because I want to speak better.”처럼 생각 하나를 덧붙이면 문장이 조금씩 길어진다. 어려운 문법을 사용하지 않아도 자신의 생각을 충분히 표현할 수 있다.
하루 동안 있었던 일을 짧은 이야기로 만들어보는 것도 좋은 연습이다. “Yesterday I went to the market. I saw many people. I bought some fruit. Then I came home.” 이렇게 네 문장 정도만 이어도 하나의 이야기가 된다. 익숙해지면 왜 시장에 갔는지, 무엇을 샀는지, 그때 어떤 기분이었는지를 한 문장씩 더 붙이면 된다. 영어 말하기 실력은 어려운 문장 하나를 만드는 능력보다 쉬운 생각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능력에서 많이 자란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영어 공부와 연결하는 것도 매우 좋은 방법이다. 영어 공부를 오래 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는 재미가 없기 때문이다. 자신에게 관심 없는 내용으로 영어를 배우면 공부 자체가 부담이 된다. 반대로 평소 좋아하는 것을 영어로 접하면 공부라는 느낌이 훨씬 줄어든다.
탁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영어로 된 탁구 영상을 볼 수 있다. forehand, backhand, serve 같은 단어는 탁구를 치는 사람이라면 이미 상황을 알고 있기 때문에 쉽게 이해할 수 있다. “Good shot!” “Nice serve!” “Let’s practice.” “Let’s play one more game.” 같은 표현을 영상에서 듣고 실제 탁구장에서 사용해볼 수도 있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은 여행 영어 영상을 보면 된다. 요리를 좋아한다면 영어 요리 영상을 볼 수 있고, 운동을 좋아한다면 운동 영상을 영어로 볼 수도 있다. 영어를 바카라상 위 공부에만 가둘 필요가 없다. 자신의 취미와 일상 속으로 영어를 가져오면 된다.
자료도 지나치게 많이 필요하지 않다. 많은 사람이 새로운 영어 영상과 교재를 계속 찾아다닌다. 하지만 자료를 많이 모으는 것이 실력은 아니다. 좋은 영상 하나를 골랐다면 한 문장을 듣고, 멈추고, 따라 말하고, 자신의 상황에 맞게 바꾸어 다시 말해보는 편이 더 도움이 된다. 영어는 많이 보는 것보다 실제로 사용하는 과정에서 늘어난다.
발음 때문에 영어를 포기하는 사람도 많다. 미국인처럼 발음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처음부터 특정한 억양을 완벽하게 흉내 낼 필요는 없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상대방이 알아들을 수 있도록 분명하게 말하는 것이다.
영어를 잘한다는 것은 무조건 빨리 말한다는 뜻도 아니다. 천천히 말하더라도 자신의 생각을 정확하고 자신 있게 전달할 수 있다면 좋은 영어다. 처음에는 속도를 높이려고 하지 말고 단어 하나하나를 분명하게 말하는 것이 좋다. 속도와 자연스러운 리듬은 반복해서 듣고 말하다 보면 차츰 따라온다.
영어 말하기에서 가장 넘기 어려운 벽은 어쩌면 문법도 발음도 아니다. 실수에 대한 두려움이다. “He go to school.” 이렇게 말했다고 해보자. 잠시 뒤 틀린 것을 알았다면 “He goes to school.”이라고 다시 말하면 된다. 첫 번째 문장은 틀렸지만 그 실수 덕분에 하나를 배웠다. 다음번에는 맞게 말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런데 실수하지 않으려는 마음이 너무 강하면 상황이 달라진다. ‘go가 맞나, goes가 맞나?’ 머릿속으로 문법을 확인하다가 결국 말을 하지 못한다. 틀린 영어 한 문장을 말하는 것보다 아무 영어도 말하지 않는 것이 더 안전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말하기를 배우는 사람에게 실수는 실패가 아니다. 배우고 있다는 증거다. 넘어지지 않고 자전거를 배운 사람은 거의 없다. 틀리지 않고 외국어를 배운 사람도 마찬가지다. 실수했다면 고쳐서 다시 말하면 된다. 그렇게 한 번씩 고쳐나가면서 자신의 영어가 만들어진다.
자신감이 생길 때까지 기다릴 필요도 없다. 많은 사람은 자신감이 생기면 영어로 말하겠다고 생각한다. 실제로는 그 반대에 가깝다. 먼저 말해야 자신감이 생긴다. 처음에는 목소리가 작을 수 있다. 영어 한 문장을 말하면서 가슴이 두근거릴 수도 있다. 그래도 말해본다. 한 문장을 말하고 나면 다음 문장이 조금 쉬워진다. 그런 경험이 반복되면서 ‘나도 말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영어를 잘하려고 처음부터 거창한 계획을 세울 필요는 없다. 하루에 짧은 시간이라도 영어를 꾸준히 접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아침에는 쉬운 영어를 10분 정도 듣고, 시간이 날 때 들었던 문장을 소리 내어 따라 해본다. 저녁에는 오늘 있었던 일을 영어 한두 문장으로 떠올리거나 간단히 적어봐도 좋다. 하루 20분이나 30분 정도라도 매일 이어가다 보면 영어가 조금씩 익숙해진다. 중요한 것은 한 번 오래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짧더라도 매일 계속하는 것이다.
글쓰기도 말하기에 도움이 된다. “I woke up early. I ate breakfast. I went to work.”처럼 하루 동안 있었던 일을 세 문장만 영어로 적어보아도 좋다. 글을 쓰면 머릿속에 흩어져 있던 생각이 문장으로 정리된다. 한번 문장으로 정리해본 생각은 다음에 말로 표현하기도 쉬워진다. 함께 영어를 연습할 사람이 있다면 짧은 대화를 해보면 된다.
“How are you?”
“I’m fine.”
“What are you doing?”
“I’m studying English.”
이 정도의 대화도 훌륭한 연습이다. 상대가 없어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혼자 말하면 된다. 거울 앞에서 자신을 보며 영어로 자기소개를 해도 되고, 산바카라하면서 오늘 있었던 일을 영어로 말해도 된다. 음식, 가족, 취미, 여행처럼 하루에 한 가지 주제를 정해 1분 동안 혼자 이야기하는 것도 효과적인 훈련이 된다.
영어 공부를 하다 보면 실력이 늘지 않는 것처럼 느껴지는 시기가 반드시 찾아온다. 어제는 잘 들렸는데 오늘은 잘 들리지 않을 수 있다. 평소 알고 있던 단어도 입에서 나오지 않는 날이 있다. 다른 사람은 빠르게 발전하는 것 같은데 자신만 제자리걸음을 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럴 때 영어 학습을 씨앗을 키우는 일이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조금 편해진다. 씨앗을 심고 매일 물을 준다고 다음 날 바로 나무가 되지는 않는다. 그렇다고 매일 씨앗을 파내어 얼마나 자랐는지 확인할 수도 없다. 물을 주고 햇빛을 받게 하면서 기다려야 한다.
영어도 마찬가지다. 매일의 작은 연습이 당장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머릿속에서는 조금씩 쌓이고 있다. 어느 날 이전에는 들리지 않았던 문장이 들린다. 전에 입에서 나오지 않던 표현이 자연스럽게 나온다. 그 순간 그동안의 연습이 사라진 것이 아니라 안에서 차곡차곡 쌓이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다른 사람과 비교할 필요도 없다. 외국에서 오래 생활한 사람과 비교하면 자신의 영어가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다. 어릴 때부터 영어를 배운 사람과 비교해도 마찬가지다. 중요한 비교 대상은 어제의 자신이다.
어제는 열 개의 영어 표현을 알고 있었는데 오늘 한 표현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면 성장한 것이다. 어제는 외국인 앞에서 한마디도 하지 못했는데 오늘 “Nice to meet you.”라고 먼저 말했다면 그것도 성장이다. 어제보다 오늘 한 문장을 더 편하게 말했다면 영어 실력은 분명히 앞으로 가고 있다.
그러다 어느 날 아주 흥미로운 순간을 만나게 된다. 누군가와 영어로 이야기하는데 한 문장이 그냥 입에서 나온다. 한국어로 먼저 생각하지 않았다. 머릿속에서 주어와 동사를 찾지도 않았다. 문법을 확인할 시간도 없었다. 그런데 영어가 자연스럽게 나왔다.
그 순간 자신도 잠시 놀란다.
‘내가 방금 영어로 바로 말했네.’
이런 작은 순간을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다. 영어 말하기 실력은 어느 날 갑자기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 이런 작은 성공이 수십 번, 수백 번 쌓이면서 만들어진다. 한 단어가 자연스럽게 나오고, 한 문장이 자연스럽게 나오고, 두 문장이 연결되고, 어느 순간 짧은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된다.
결국 영어 말하기를 잘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단순하다. 쉬운 영어를 듣고, 들은 문장을 입으로 따라 하고, 자신이 자주 사용하는 단어로 짧은 문장을 만든다. 자신의 하루를 영어로 말해보고, 눈앞의 상황을 영어로 생각해본다. 실제 사람들이 말하는 영어를 듣고 표현과 리듬을 따라 해본다. 틀리면 고쳐서 다시 말한다. 그리고 다음 날 또 반복한다.
무엇보다 영어 공부를 완벽하게 준비한 다음 말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완벽해져서 말하는 것이 아니다. 말하면서 조금씩 좋아지는 것이다. 오늘 한 문장이면 충분하다. 내일은 두 문장을 말해보면 된다. 영어를 배우는 과정에서 어느 날은 잘되고 어느 날은 잘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래도 멈추지 않으면 된다.
영어는 결국 사람의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기 위한 도구다.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더 넓은 세상과 연결되기 위한 도구다. 그렇다면 영어 공부의 목표도 완벽한 영어가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조금 더 자유롭게 표현하는 데 있어야 한다.
영어를 잘하게 된 뒤에 용기가 생기는 것이 아니다. 작은 용기를 내어 영어를 말하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영어를 잘하게 된다. 그러니 오늘부터 시작해보자. 어려운 영어 열 문장을 외우려고 하지 않아도 된다. 지금 알고 있는 쉬운 영어 한 문장을 입 밖으로 말해보자. 그 한 문장이 내일의 두 문장이 되고, 두 문장이 짧은 대화가 된다. 그렇게 하루하루 쌓인 작은 용기가 어느 날 자신의 영어 실력을 바꾸어 놓는다.
영어 말하기를 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결국 영어를 소리 내어 직접 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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