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바다 세상 하늘 바다 세상 하늘의 색이 조금만 더 짙다면 하늘은 바다가 될 수 있을까 흩어지고 뭉쳤다 다시 흩어져 선명함을 나누는 일 의연함이 주는 힘 자꾸만 푸른 쪽으로 가고 싶은 마음 하늘도 구름도 어찌할 수 없는 이 마음 세상의 감정을 가득 품고 살아가는 일 나의 몇 겹을 쌓아야 닿을지 모를 저 넓은 세계를 창문 너머로 잇고 또 잇는 일 시간 속에 스며드는 것 해결되는 게 아니라, 시간으로 사라지는 것 결국 하늘이 바다고 바다가 하늘이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