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찰력이라는 게 뭘까?
Insight라는 말은,
영어의 어원을 보면 "안 쪽을 들여다 본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한자로 번역하면 "통찰력"인데,
여기에서의 통찰은 "골짜기를 살피다"라는 뜻이고,
현상을 꿰뚫어 본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러니까 미래에 벌어질 상황이 아니라,
현상 / 현황 / 현재를 보는 일이다.
그냥 보는 게 아니라, 꿰뚫어 보는 일.
그러면, 꿰뚫어 본다는 것은 무엇일까.
혹자는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일을 발견해서 짚어내거나,
누군가가 지나치지 않고 짚어내더라도 단편적인 사실들을 열거할 때
그 이면에 숨겨진 더 깊은 곳이나, 원인들을 파헤쳐 설명해내는 일을 말한다.
'인사이트'라는 주문은 데이터 분석을 하는 사람이라면 늘 듣는 얘기다.
도대체 왜 그 도메인에서 10년, 20년을 온전히 바친 사람도 하지 못한 해석과 견해를
생판 모르는 외부 분석가들에게 요구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어쨌든 인사이트를 주문하는 사람들은 늘 새로운 시각을 원한다.
그들이 전략으로, 혹은 전술로 연결지을 수 있는 '단초' 말이다.
그래서 데이터를 분석하는 사람들은
늘 두 가지 방향으로 일을 한다.
1. 그들이 모두 알고 있지만,
내부 설득을 위해 근거 자료를 만들어 주는 일
2. 그들이 전혀 모르는 새로운 관점의 얘기를 해주는 일
이 두 개의 방향 중, 어떤 경우가 더 많을까?
단연 1번이 많다. 데이터를 분석하는 사람들은 항상
기존에 알고 있던 것에 새로운 어떤 것을 덧대어 설득하는 일들을 하기 마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