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MSUNG, LG, AMZ, MS, GOOGLE, XIAOMI 전쟁.
AI가 사진 몇 장으로 공간을 이해하고 3D로 재구성하는 모습을 보면서 건축과 인테리어 설계의 미래에 대한 글을 하나 썼다.
그 글에서는 AI가 전문가만 가지고 있던 구현 도구를 개인에게 넘겨주기 시작했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그런데 글을 쓰고 나서 생각이 조금 더 이어져서 오늘 하루종일 정리를 해서 글로 남긴다.
AI가 집을 설계하는 방법만 바꾸는 게 아니라, 앞으로는 집 자체의 구조를 바꾸게 될 것이라 보고 있다.
나는 오히려 이쪽이 더 큰 변화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최근 GPT-6 Astra가 공개된 것을 보면서 그 생각이 조금 더 구체적으로 이어졌다.
그런데 연결된 것과 지능을 가진 것은 다르다는 것이 거의 확실해졌다.
'스마트홈'이라는 단어는 새로운 말이 아니다.
삼성전자는 SmartThings를 오랫동안 키워왔고, LG전자도 ThinQ를 중심으로 가전과 IoT 기기들을 연결해왔다. 삼성은 최근에는 가전을 단순한 기계가 아니라 사용자를 보고 듣고 상황을 판단하는 ‘Home Companion’ 방향으로 확장하고 있다.
LG 역시 ThinQ ON을 AI Home의 허브로 두고 생성형 AI 에이전트 'FURON'을 통해서
가전과 각종 IoT 기기를 자연어로 제어하는 방향을 이미 공개했었다.
그리고 이 접근들은 해외도 마찬가지로 움직이고 있다.
Amazon에는 Alexa가 있었고, Google에는 Google Home이 있었고, Apple에는 Home 생태계가 있었다.
특이하게 AI 기술에서는 미국과 중국의 경쟁이 거의 압도적인데, 중국에서는 Xiaomi가 아예 사람, 자동차, 집을 하나로 묶는 ‘Human × Car × Home’을 전략으로 밀고 있다.
Xiaomi는 현재 HyperOS를 통해 11억 대가 넘는 기기를 연결하고 AI가 사람의 의도를 이해하는 방향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니까 사실 우리는 지난 10년 넘게 집 안의 모든 것을 연결하는 작업을 해왔던 것이다.
냉장고를 연결하고, TV를 연결하고, 에어컨을 연결하고, 조명을 연결했다.
스피커를 연결했고, 카메라와 도어록도 연결했다.
그런데 왜 스마트홈 기술들을 일부 얼리어답터만 사용했다는 느낌이었을까?정말 단순하게 지금까지의 스마트홈은 대다수의 고객들이 느끼기에는 돈을 주고 사기에는 조금 부족하다고 느끼거나 구색만 갖춘 껍데기 스마트홈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유는 연결은 되어 있는데, 집이 정말 나를 이해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
이게 제일 크다. 지금 GPT와 Claude를 사용자들이 노래를 부르는 이유는 100%까지는 아니라도 나의 의도를 이해한다는 점이 가장 클 것으로 보고 있다. 못해도 60% 이상은 이해를 하고 추론해서 결론을 도출하는 결과물에 만족이 되고 코딩을 하는데도 만족이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스마트홈 파트는 이 지점을 제대로 자극하지 못했던 분야 같다. 스마트폰으로 전등을 켜는 것과 벽의 스위치를 누르는 것이 본질적으로 다르다. 진짜 다르다.
“에어컨 24도로 맞춰줘.”라고 말해서 에어컨이 켜지는 것도 결국 버튼을 음성으로 바꾼 것에 가까웠다.
기기는 연결되어 있었지만,
그 기기들을 하나의 상황 안에서 이해하고 스스로 판단할 두뇌가 부족했다.그래서 사용성이 떨어져서 그냥 쓰던지 말던지 같은 피드백이 나왔던 것 같다.
나는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가 이제 딱 그 지점의 빈자리에 들어가기 시작할 수 있는 기점이 되었다고 본다.
사람과 기계 사이의 번역 방식이 바뀌고 있고, GPT-6 Astra를 지금도 음성으로만 조작하면서 가장 관심이 갔던 것은 벤치마크 점수가 아니었고, AI가 컴퓨터를 직접 사용한다는 것이었다.
Astra는 화면을 이해하고 웹사이트와 프로그램을 사용하면서 여러 단계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OpenAI 역시 Astra를 computer use가 핵심 역량인 모델로 소개하고 있다.
그런데 내가 재미있다고 생각한 지점은 말을 이해하는 AI와 컴퓨터를 실제로 움직이는 AI가 결합되는 것.
GPT의 등장 이전까지는 사람이 기계와 대화하기 위해 기계의 언어를 배워야 했다.
복잡한 일을 자동화하려면 코드를 작성해야 했다.
코딩을 하지 않는 일반 사용자도 결국 누군가가 미리 프로그래밍해놓은 버튼과 메뉴를 통해서만 기계를 사용할 수 있었다.
스마트홈도 마찬가지였다.
나도 한때 스마트홈 일부들을 사용해보고 공간안에서 기술을 접목해서 스마트홈으로 구성해보는 작업을 해봤는데..정말 많이 아쉬웠다. ‘오후 10시가 되면 불을 끈다.’ ‘온도가 28도를 넘으면 에어컨을 켠다.’ ‘현관문이 열리면 거실 조명을 켠다.’ 미리 조건을 입력하고 그 조건에 맞는 행동을 정의해야 했다.
즉, 기계가 나의 의도를 이해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기계가 알아들을 수 있게 우리의 행동을 번역해 주입해야 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은 반대가 되고 있다. 사람은 그냥 원하는 것을 이야기할 수 있게 된 상태가 되었다는 것이다.
AI가 의미를 해석한다. 의도를 추론한다. 그리고 필요한 프로그램과 장치를 찾아 움직인다.
나는 이 변화가 굉장히 크다고 생각한다.
AI에게 현실세계의 손과 발을 붙이는 산업
요즘 제조업, 생산 기업들이 AX에 엄청나게 관심을 가지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 보면 이해가 된다.
AI가 글을 작성하고 그림을 만드는 것에 그친다면 제조업 입장에서 활용 범위는 제한적이다.
하지만 AI가 현실의 기계를 움직일 수 있게 되면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냉장고를 움직인다?(이건 좀 창의력이 필요할 것 같다)
에어컨을 조절한다.(애플워치의 체온을 체크해서 적정 온도를 미리 맞춘다)
블라인드를 내린다. (TV화면과 밖같은 햇빛의 양에 따라서 공간 안의 빛 환경에 따라서 자동으로 블라인드가 움직인다.)
로봇청소기를 움직인다.(공기청정기의 먼지 농도 혹은 청소 시간에 따라서 먼저 움직인다)
전기차를 충전한다. (충전을 위해서 주차한 차에 자동으로 충전을 위한 기계가 움직여서 차량을 충전한다)
태양광과 ESS의 전력 흐름을 조절한다.(부족한 에너지는 천장에 있는 태양광 에너지를 통해서 보충한다)
등등드..
생각해보면 제조업은 AI 시대에 AI의 눈과 귀와 손과 발을 만드는 산업이 될 수도 있다.
AI가 아무리 똑똑해져도 현실 세계에 영향을 미치려면 결국 물리적인 장치가 필요하다.
그리고 그 물리적인 장치들이 가장 밀집되어 있는 공간 중 하나가 바로 집이다.
그래서 나는 지금 주거공간이 굉장히 재미있는 시장이라고 생각한다.
연결은 이미 끝났다. 이제 두뇌가 들어온다. 조금 과장해서 표현하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오랫동안 준비해온 스마트홈 생태계는 어쩌면 이제야 제대로 된 활용처를 만난 것일지도 모르겠다.
수많은 제품이 이미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다.
센서, 카메라, 스피커와 마이크, 모터가 있고 디스플레이가 있고 각종 제어장치가 있다.
부족했던 것은 이것들을 하나의 맥락으로 이해하는 AI였던 것 같다.
예를 들어 사람이 이렇게 말한다고 해보자.
“나 이제 잘 거야.”
기존 스마트홈이라면 미리 만들어놓은 ‘취침 모드’를 실행할 것이다.
그런데 AI가 집 전체를 하나의 환경으로 이해한다면 조금 달라질 수 있다.
이용자의 내일 일정을 AI가 확인하고 내가 몇 시에 일어나야 하는지 계산한다.
지금 방의 온도와 습도를 확인하고, 공기청정기의 상태를 보고, 세탁기가 돌아가고 있다면 언제 끝나는지 판단하고, 열려 있는 창문이 있는지 확인하고, 현관문이 잠겼는지 확인한다.
전기차가 연결되어 있다면 충전이 필요한지 판단하고.
전력요금과 배터리 상태까지 보고 충전 시간을 조절할 수도 있다.
이용자는 아무것도 프로그래밍하지 않았다.
단지 말만 했을 뿐. “나 이제 잘 거야.”
나머지는 AI가 상황을 보고 판단한다. 내가 생각하는 진짜 스마트홈은 여기서부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Smart Home이 연결된 집이라면, Homeputer는 연산하는 집이다
여기서 조금 더 상상해봤다.
앞으로 컴퓨터는 꼭 바카라상 위에 있어야 할까? 지금 우리가 PC라고 하면 모니터 아래에 있는 컴퓨터나 노트북을 생각하는데, 그런데 AI가 하루 종일 우리의 생활을 이해하고 집 전체를 운영하게 된다면, AI를 돌리는 컴퓨터 역시 집의 일부가 되는 것이 더 자연스럽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
나는 이 글에서 이걸 편의상 Homeputer라고 부르고 있는데, Home + Computer.
스마트홈과 Homeputer는 조금 다른 것 같기도 하다.
스마트홈이 여러 기기가 연결된 집이라면,
Homeputer는 집 자체가 하나의 컴퓨팅 시스템이 되는 것이다.
집에 설치된 카메라와 마이크, 온도센서, 움직임 센서는 컴퓨터의 입력장치가 된다.
에어컨과 조명, 블라인드, 가전제품과 로봇은 출력장치이자 액추에이터가 된다.
AI 에이전트가 그 위에서 운영체제처럼 움직인다.
그리고 그 아래에는 실제 컴퓨터가 있다.
GPU.
메모리.
스토리지.
네트워크.
전력공급장치.
냉각장치.
결국 집이라는 건축물 전체가 하나의 컴퓨터 케이스가 되는 것이다.
미래 주택의 스펙은 교통편, 신축 기간, 브랜드, 평수만으로 설명되지 않을 수도 있다.
이렇게 생각하니 조금 재미있어졌다.
우리는 컴퓨터를 사용할 때 성능이 부족하면 부품을 바꾼다.
RAM이 부족하면 RAM을 새로 구매해서 교체하거나 슬롯에 추가를 한다.
그래픽 성능이 부족하면 GPU를 바꾼다. 저장공간이 부족하면 SSD를 추가한다.
발열이 심하면 쿨링 시스템을 개선한다.
그런데 집은 대부분 한 번 지으면 수십 년 동안 같은 구조를 사용한다.
아니면 어마어마한 돈을 들여서 인테리어를 한다.
그런데 이제 앞으로는 기존에 알던 집도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
GPU 모듈을 바꾼다.
저장공간을 확장한다.
센서를 추가한다.
새로운 로봇이 나오면 집과 연결한다.
전력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한다.
AI 모델이 바뀌면 소프트웨어도 교체한다.
집도 컴퓨터처럼 계속 업그레이드가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상상이 완전히 허공에서 나온 건 아니고, 이전에 작성한 글에 언급했듯 NVIDIA는 이미 DGX Spark를 ‘데스크톱 에이전트 컴퓨터’라고 부르고 있다. GB10 Grace Blackwell 기반의 작은 장치에서 대형 AI 모델과 로컬 자율형 에이전트를 실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 제품이다.
물론 DGX Spark가 스마트홈용 제품은 아닌 것 같은데, 하지만 데이터센터에 있던 AI 연산능력이 점점 개인의 공간 가까이 내려오고 있다는 방향은 분명히 보인다.
그렇다면 이 장치가 꼭 바카라상 위에 있어야 할 이유도 없을 것이다.
건축 단계부터 연산과 전력, 네트워크와 냉각을 집의 인프라로 설계할 수도 있다.
아파트 단지가 하나의 로컬 컴퓨터가 되는 방식 한국에서는 이게 더 재미있을 수 있겠다.
우리는 아파트라는 독특할 정도로 밀집된 공동주거 형태에서 살고 있다.
각 세대마다 GPU 서버를 설치하는 것은 사실 효율적이지 않을 수도 있다.
발열도 생기고, 소음도 생기고, 전기도 많이 사용하며, 각각 냉각장치를 갖추는 것도 비효율적이다.
그렇다면 반대로 한 세대마다 컴퓨터를 두지 말고 아파트 전체가 하나의 Homeputer를 가진다면?
아파트에는 이미 기계실과 전기실, 통신실이 있다.
관리시설도 있고 커뮤니티센터도 있다.
건물 안에는 생각보다 많은 공용설비 공간이 존재한다.
앞으로 아파트 설계에 하나의 새로운 공간이 추가될 수도 있다.
AI Compute Room.
여기에 GPU, 저장소, 고속 네트워크, 냉각설비, 전력관리 시스템, 태양광이나 ESS가 있다면 그것들과도 연결이 가능할 수 있다고 본다.
그리고 아파트 주민들이 이 연산자원을 공동으로 사용하고, 각 세대의 AI 에이전트가 필요할 때 단지 내부의 컴퓨팅 자원을 불러오는 것.
클라우드에 보내고 싶지 않은 일부 개인 데이터는 단지 안에서 처리할 수도 있을 것이고, 냉각과 전력도 세대별로 관리하는 게 아니라 건물 단위에서 최적화가 가능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난 가능하다고 본다.
그렇게 되면 아파트는 더 이상 단순히 수백 개의 집을 쌓아놓은 건물이 아니라, 하나의 거대한 컴퓨터에 수백 개의 생활공간이 연결된 구조가 된다. 나는 오히려 Homeputer라는 개념이 한국에서는 단독주택보다 이런 형태로 먼저 나타날 가능성이 가장 큰 곳이라고 보고 있다.
Huawei는 집을 ‘계산 중추’라고 부른다고 하는데, 글을 쓰면서 여러 나라의 스마트홈 기업들을 찾아보다가 가장 재미있었던 것은 Huawei였다.
Huawei는 자사의 Whole Home Smart 구조에서 중앙 스마트 호스트를 공식적으로 ‘가정의 계산 중추이자 연결 중추’라고 설명하는데, 더 흥미로운 것은 로컬 AI 모델을 탑재해 집이 학습하고, 계산하고, 판단하고, 제어하도록 한다는 건데, Huawei가 사용하는 표현을 보면 집을 단순한 IoT 기기의 집합이 아니라 감지하고, 대화하고, 생각하고, 성장하는 공간 지능체로 정의한다.
내가 생각한 Homeputer와 완전히 같은 개념은 아니지만, 꽤 가까운 방향에서 접근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Xiaomi도 스마트폰과 자동차와 집을 하나의 HyperOS 아래 연결하면서 AI가 사람이 무엇을 말했는지가 아니라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를 이해하는 방향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스마트홈 경쟁은 이미 단순한 가전 경쟁을 벗어나고 있다.
가장 핵심은 AI 언어모델이 아니라 팔란티어와 같이 파이프라인을 만드는 것으로 보고 있는데, 결국 집의 운영체제를 먼저 확보한 회사가 가장 강해진다는 의미로 개인적으로 해석이 된다.
결국 이 경쟁의 핵심은 ‘누가 좋은 냉장고를 만드느냐’가 아닐 것 같다.
집 안에 있는 모든 센서와 가전을 이해하고, 에너지를 관리하고, 데이터를 저장하고, 연산자원을 배분하고, 사람의 의도를 이해해, 실제 공간을 움직이는 것.
이 모든 것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묶는 회사가 이 시장의 치킨게임의 1등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판단한다.
다시 생각해보면 우리가 지난 10여 년 동안 스마트홈이라고 불렀던 것은 어쩌면 Homeputer를 만들기 위한 준비 과정이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동안은 배선 작업을 했던 것이고, 인터넷에 연결해서 원격으로 조작을 했고, 카메라와 마이크를 달았다.
그리고 이제 그 위에 AI라는 두뇌를 올리기 시작했다고 본다.
지금 우리는 집을 고를 때 이런 것을 본다.
몇 평인지, 프라임 동인지? 몇 층인가, 남향인지, 어떤 브랜드의 마감재를 썼는지, 커뮤니티 시설은 어떤지, 어느 건설사가 지었는지..
그런데 Homeputer 시대에는 질문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을 것 같다.
이 집의 AI 연산성능은 어느 정도인가요? 어떤 AI를 사용할 수 있나요? 로컬 데이터는 어디에 저장되나요?
GPU는 업그레이드할 수 있나요? 전력 효율은 어떤가요? 냉각 시스템은 어떻게 되어 있나요?
개인적으로 상상해본 주택을 거래할때의 모습인데, 집을 사면서 컴퓨터 사양표를 보듯 건물의 컴퓨팅 인프라를 확인하는 시대가 정말 올수 있겠다고 생각 중이다.
그렇게 되면 집은 더 이상 단순한 부동산이 아니게 될 것이다.
사람이 생활하는 공간이면서 동시에 데이터를 받아들이고, 연산하고, 판단하고, 움직이는 컴퓨터가 되는 것이다. Smart Home이 ‘연결된 집’이었다면, Homeputer는 ‘생각하고 연산하는 집’이라는 것이다.
나는 GPT-6 Astra를 보면서 그 시점이 생각보다 그렇게 멀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궁금해진다.
미래에 우리가 집을 살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브랜드는 어느 건설사의 이름일까.
삼성전자나 LG전자 같은 가전회사의 이름일까.
NVIDIA 같은 컴퓨팅 회사일까.
아니면 그 집 전체를 움직이는 AI의 이름일까?
어쩌면 몇 년 뒤 집을 고르면서 가장 먼저 묻게 되는 질문은 이것일지도 모르겠다.
“이 집, 컴퓨팅 성능은 얼마나 좋아요? GPU 교체는 언제 마지막으로 했나요? RAM은 몇 GB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