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이 좋아지면서 사람이 설 곳이 사라진다?
오늘 X 타임라인에 엄청난 글 몇 가지가 올라왔다.
엔트로픽에서 퇴사한 Jacob Coxon이 올린 글이다.
그리고 안드레 카파시도 엔트로픽 멤버에서 이름이 제외되어 있다..
이 사람들은 OpenAI와 엔트로픽에서 큰 역할을 하던 사람들이다.
그리고 공통적인 말을 한다.
자기 개선 초지능을 향해 너무 빠르게 달리고 있다고 설명하고 인간인 우리 삶을 걸고 도박을 하고 있다고 한다
AI를 만드는 사람들 중에는, 10년 안에 이 기술이 우리 모두를 죽일 수도 있다고 진지하게 믿는 사람들이 있다는 말도 같이 하고 있다.
물론 이것은 한 연구자의 경고이겠지만, 그런데 이상하게 개인적으로 가볍게 넘기기 어려워 보인다.
AI를 가장 가까이에서 만드는 사람이, 회사 바깥으로 나와 이런 말을 하고 있다는 건 어떤 특정한 움직임을 봤다로 보인다.
Jacob Coxon은 OpenAI가 AI 개발의 가속이 문명 차원의 문제라는 점을 충분히 내면화하지 못했다고 설명한다.
이미 엔트로픽은 그 위험을 이해하고 있어서 과거 전쟁도구로 쓰이는 것에 반대하다가 혼이 난 적이 있지만, 그 시점 이후로 경쟁사에게 밀리기 시작했다
이런 움직임들이 왜 나오는 걸까?
며칠 전 OpenAI는 GPT-6 Astra를 공개했다.
컴퓨터를 보고, 브라우저를 쓰고, 코드를 다루고, 반복적인 업무를 처리하는 모델인데 이 모델 덕분에 키보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있다. 오로지 자연어 내 음성으로 작업을 하고 있다.
AI로 인해서 일자리가 뺏긴다고 생각하기보다, 나는 이게 사무직에게 경쟁이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본다.
메일을 읽고 자료를 찾고.
엑셀과 CRM을 오가고.
같은 내용을 정리해 여러 사람에게 보내고.
하루에 수십 번 반복되는 컴퓨터 작업들.
이런 일은 사람의 시간을 너무 많이 잡아먹어왔다.
Astra 같은 모델이 이 반복을 줄여준다면, 사람은 더 중요한 판단을 할 수 있다.
업무를 입력하는 사람이 아니라, 예외를 판단하고 결과를 바카라임지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이건 분명 새로운 기회일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동시에 불편한 질문도 남는다.
AI는 왜 개발될까? 왜 많은 돈이 거기로 몰리고 있을까?
처음에는 답이 쉬웠던 것 같다.
더 나은 기술을 만들기 위해서.
사람의 시간을 아끼기 위해서.
위험한 일을 대신하기 위해서.
인류가 할 수 있는 일을 넓히기 위해서.
가끔 목적과 수단이 뒤집힌 것처럼 보이지만, 사람을 돕기 위한 AI를 만드는 것은 확실하다.
더 큰 모델.
더 빠른 출시.
더 높은 벤치마크.
더 많은 컴퓨팅.
OpenAI의 Astra를 포함해서 다음부터 나올 모델들은 이제 단순한 새 모델이 아닐 것으로 보인다.
사람의 컴퓨터 업무 안으로 AI가 한 단계 더 깊이 들어왔다는 신호로 보고 있다. OpenAI도 컴퓨터 사용, 브라우징,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을 핵심 활용처로 제시했다.
그래서 더 궁금해진다.
AI 개발을 멈출 수 없다. 그리고 사람들도 더 원할 것이다. 더 내가 편리해지길 바라는 것처럼.
사람이 다음으로 더 중요한 문제에 집중할 수 있는 세상도 필요하다.
기술이 사람을 위해 존재하는 게 아니라, 사람이 기술의 다음 버전을 위해 존재하게 되는 모습도 겹쳐 보이는 지금 현 상황이 AI가 PC에서 이뤄지는 모든 업무를 줄여줄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다.
이제는 AI로 아낀 시간과 늘어난 능력은, 결국 누구의 삶을 더 나아지게 할지 고민을 할 때가 된 것 같다.
이제 진짜 AX의 시작이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