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의 결혼식
'Je t'aime'
엄마아빠의 결혼식 영상을 보고 또 보며
축가를 따라 부르는 네 살 딸내미가 어찌나 행복해 보이는지 차마 방해할 수가 없다.
우리 둘의 불행과는 별개로
아이의 경이로운 표정은 우리의 지울 수 없는 상흔과도 같았던 축가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했다.
오글거려 한 번도 다시 보지 않은 결혼식.
함께 부른 축가는 잊고 싶은 과오였기에
다시 듣는 게 괴로운 엄마 아빠의 맘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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