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태어나려고 이렇게 하는 거지?"

엄마 아빠의 결혼식

by빛율

'Je t'aime'


엄마아빠의 결혼식 영상을 보고 또 보며

축가를 따라 부르는 네 살 딸내미가 어찌나 행복해 보이는지 차마 방해할 수가 없다.

우리 둘의 불행과는 별개로

아이의 경이로운 표정은 우리의 지울 수 없는 상흔과도 같았던 축가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했다.

오글거려 한 번도 다시 보지 않은 결혼식.

함께 부른 축가는 잊고 싶은 과오였기에

다시 듣는 게 괴로운 엄마 아빠의 맘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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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쓰고, 자주 읽으며, 가끔 노래를 짓고, 더 가끔 그림을 그리는 갓난 아이의 갓된 엄마. 주로 무용한 것들에 마음 뺏기지만, 요샌 유용한 것들(요리,육아)에 (바)빠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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