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만 보아도 충만해지는.
나를 찾은 과정은 정말이지 물리적인 힘이 필요한 과정이다.
글쎄... 어쩌면 이 또한 핑계일까..?
어쩌겠나.
지금 바뀔 수 있는 것은 나 밖에 없는 것을.
물리적으로 만들어 놓은 장치의 시간이 끝이 났고 다시 현생에서 유지어터처럼
살아가기 위해서 그간 아등바등 노력을 했다.
하지만 늘 그렇듯이 내 계획처럼 흘러가는 것이 없는 것이 현실.
목까지 올라찼을 때 나는 더 이상 견디지 않고
다시 나의 공간을 확보해야만 했다.
비가 내리는 고속도로를 타고 처음 가는 목적지로 달리는 길이
너무.... 신이 났다..
심지어 오랜만에 흥분되는 이 기분.
이것이 도파민인가?
달리는 차 안에서 점점 올라가는 입꼬리가
점점 두근거리는 심장 소리가
다시 나의 뇌를 깨우고 있었다.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는 가녀리게 반짝이는 몇 개의 램프 불빛과
비가 내려 시원해진 물소리, 멀리서 들려오는 이름 모를 새의 울음소리, 풀벌레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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