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련할 줄 알았어.
너의 등만 바라보다 소멸되어 가는 난
밀린 숙제를 하듯 결국 너를 내 마음에서 밀어내고
발등위로 눈물이 떨어진다.
아, 내 사랑은 아직 끝나지 않았구나.
지키지 못한 약속들과
마음에 멍으로 남겨진 모진 시간들.
영원을 속삭이던 우리의 아름다운 추억은
빛바랜 사진속 정지된 시간일뿐.
그리고 너에게 영원히 죄인으로 남겨질 나.
이별 후에 알게 되는 건
너에게 지키지 못한 약속들.
그리고 무너진 가슴만큼이나
길 잃은 나의 외사랑.
커져버린 사랑만큼 고통 속에서 살아야 하네.
결국 그것을 짊어지고 홀로 살아가야 함을
이제야 알게 되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