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한 남미

남미 여행, 감정으로 읽는 여정

by이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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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여행, 감정으로 읽는 여정
2026.01~05~02.03일(29박30일)

이병희

“엄마“!! 이번 여행은 좀 멀리 가시네요 라며 하며, 엄마 보고 싶어서 어떻게해요 하며 응석을 부리는 막둥이 녀석은 서른이 넘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눈에 진심이 담겨져있었다
그렇다 막둥이는 늘 내가 어디를 가든 관심이 많아 모든 일정을 나보다 먼저 스캔할 정도이니 매번 안심하고 다닐수 있는 든든한 조력자이기도 하다

남미는 내가 생각한 것 보다 훨씬 뜨거웠고, 뭐든 느렸지만 그만큼 깊이갚이 있다는 것을 느낄수있었다
떠나기전 지도 위에서 멀게만 느껴졌던 나라들이었지만 막상 그 땅을 밟으니 사람들의 웃음소리, 음악소리, 해 질 무렵의 공기까지 선명하게 다르다는 것을 오랜 기억으로 남는다

이번 일정은 각 나라별로 전혀 다른 얼굴을 하고 있었지만 공통점이 있었다는 점이다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솔직하였고, 감정에 인색하지 않았다는 점으로, 잘 웃고, 순순함으로 사랑을 전해주는 사람들이었다
각 나라별 짧지 않은 이동 시간과 예상치 못한 변수들 속에서도 내가 사랑한 남미 여행은 ”불편함“ 보다 살아있음이 더 많이 느끼게 해주었으며 뜻하지 않는 시간마저도 결국엔 추억으로 남게 되었다

<<페루>>
페루는 남미여행의 시작으로 가장 먼저 쿠스코의 공기를 맛볼수있었다
떠나기전 맞추픽추에 대하여 많은 정보를 얻고 갔지만,역시 운무속의 풍경마저도 압도적이었지만, 마음만은 펀안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돌로 쌓은 도시와 그 위를 느릿하게 흐르던 시간 덕분 이었을까? 페루은 ”역사“가 아니라 지금도 살아있는 과거처럼 느껴졌다고 말하고 싶다


작은 갈라파고스라고 불리는 바예스타섬에서 수억마리의 새떼와,귀여운 바다사자. 펭귄들의 귀여운 몸짓에 아름다운 장관을 감상할수있었으며, 사막을 가로질러 달리는 짜릿한 버키카와 샌드보와 아름다운 오아시스를 바라볼수있었다
페루 문양의 상징 아쿠에둑토 수로는 나스카 문명 때 만들어진 안데스산맥에서부터 흐르는 수로로 사막 지형에서 물을 확보하기 위해 조성된 수로라고 하였다
어떻게 지하의 흐름을 읽고 물길을 드러낸 것인지? 선주민의 생활, 기술과 환경, 수로의 역사를 생각하니. 잠시 돌 아래로 흐른 시간을 기억해 보게하였다.
쿠수코에 도착하여 잉카시절의 석조기술의 완전체인 12각돌을 보니 정말 정교하게도 쌓아올린 잉카 석 조건축의 진수를 볼수있었다
특히 우리의 ”라라팀장”님께서 쿠스코가 기념품이 가장 싸다고 추천해주는 덕분에 산베드시장에서 예쁜 판쵸도 사고, 별것도 아닌 것을 흥정도 해보고,결국 물건도 싸게 구입하고 현지인들의 삶을 엿볼 수 있어 인간미 넘치는 곳을 기억에 남는 장소이다.
아마도 여행사의 일정으로 보아 페루에서의 일정을 많은 넣은 이유또한 잉카제국의 오랜 심장 인 마추픽추로 가기위한 고소적응을 소화하기 위함을 알수있었다
다행히 우리 일행은 고소적응은 잘 하고 있었지만 함께한 일행중 고생하시는 분도 보았지만 “고소”는 어떻게 도와줄수 없다라는 점이다
성스러운 계곡은 쿠스코를 떠나며 만날 수 있으며, 거대한 돌들을 쌓아 만들어지 유적지로서 원주민들의 삶을 상상할수 있었다

바다가 아닌 고산에 위치한 살리네라스 염전은 소금 광산을 계단식으로 만든 곳으로 해발 3,000m에 비탈에 위태로운 길을 지나야지만 볼 수 있는 신비한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어떻게 흙탕물이 흘러 살리네라스에 정착하여 고농도 염분의 온천수가 흐르는데 이것이 지하 함염층를 통과하면서 염분과 미네랄을 흡수하여 물을 채우며 직사광선을 최대한 잘 받아야만 웅덩이의 물이 완벽하게 증발하고 소금 결성이 형성되는지 새하얀 염전을 마주하니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신비로움을 배운 곳이기도 하다.

드디어 “마추픽추”를 만날 수 있는 날이다
마추픽추는 이번 여행에서의 내 마음속 특별한 공간으로 차지한 곳이기도하다
산과 협곡과 구름과 운무속 유적이 만든 풍경을 보니 잉카문명의 고대도시 유적지로 “잃어버린 도시”라는 별명을 갖게 되었는지 금방 알수있었다
많은 사람들로 관광객들이 북적일 때 “라라팀장‘님의 한마디!! 안개가 걷히기를 기다려야 하니 천천히 움직이면서 조망을 감상하라고 한다
전체적인 조망을 다 보고가려면 우리 일행들이 모두 곰탕 한그씩은 들이켜야 하는데 서서히 걷히다 결국 본연의 모습은 다 드러내주지 않았지만, 우리일행은 와이나픽추로 향했다
페루 안데스산맥 해발2,430m 산등성이 위치한 페루의 꽃 마추픽추는 정교한 석축들 사이로 내려다 보이는 우르밤바 강은 마추픽추에서만 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와이나픽추 오르는 길은 마주픽추를 가로질러야만 갈 수 있는 곳으로 고도를 조금씩 높이다보니 마추픽추의 멋지고 웅장함을 볼수있으며,마추픽추의 진모습을 다시 볼 수 있는 곳이기도하다
와이나픽추는”젊은 봉우리“라는 뜻으로 우루밤바 계곡을낀 꾸불꾸불한 길을 돌아 올라가는 등산로로 돌계단을 올라가면 우루밤바 강과 협곡이 아름답게 펼쳐지며, 마추픽추의 유적들이 신비롭게만 느껴짐을 알 수 있다
와이나픽추는 2016년 유네스코가 지정한 ”위기에 처한 세계유산“이 되면서 입장객 수를 제한하고 있으며 시간대별로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서 200명식 하루에400명 정도만 입장할수 있다고하니 이 또한 내가 얼마나 행운이지 지금도 감회가 새롭게 느껴진다

페루의 쿠스코 무지개산.비니쿤카는 쿠스코주 지방에 걸쳐있는 곳이다
정말 신기하게도 계절,기후 조건에 따라 색상의 강도가 변한다는 점으로 형형색색의 멋진 풍광을 연출한다고 하니 연신 기대를 하면서 정상인 5,036m올랐다
무지개산의 장엄한 풍광은 계절과 시간대에 따라 다양한 색상을 드러내는데 좀저첨 해가 떠오르질 않는다
다채로운 색상을 선명하게 보고싶은 마음이 간절한데, 황금빛 햇살이 비쳐주질 않아 아쉽게도 최적의 순간을 제공받지 못했지만 다채로움의 신비함을 엿볼수있었다
뭐든 지질학적 특성의 깊이있는 생태계에 깊이 감탄을 하며 신비한 경험으로 오토바이를 타는 경험도 맛볼수있었다
페루와 볼리비아의 국경에 걸쳐있는 호수로 안데스 고원의 공기와 시간이 그대로 담겨져있는 장소로 우로스섬은 물과 바람과 햇빛에 맞춰 살아가는 삶은 도시의 속도와는 좀더 다르다는 것이 한 눈에 들어왔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호수로 해발 3,800m의 높이로 푸노 지역의 중심지에 위치에있으며, 고산지대에 펼쳐진 넓은수면으로 강한 햇빛과 차가운 바람이 가득한 ”티티카카호수“ 섬위에서 만난 사람들이 기억에 남는다
호수위에 섬이있고, 그 섬 위에 집이있고, 그 집안에 오늘날 살아가는 생활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잠시 곁에서 바라보기 보다는 화려한 관광인 것 같지만 천천히 나를 정리하게 만드는 느낌으로 담백함이 담겨져있었다.




<<볼리비아>>
볼리비아는 여행전부터 거칠다라는 솔직함을 말하고 싶다
비자발급받는 것부터 쉽지 않았기에 하지만 유유니의 소금 사막을 생각하면서 위안을 삼은 케이스이기도하다
하늘과 땅의 경계가 사라졌을 때 방향 감각보다 감정이 먼저 흔들리고 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은 나라이기도 하기에 오히려 내가 이 곳에 서 있다는 사실이 실감났으며 자유로운 감정으로 깊게 남겨진 곳이다

라파스 시내관광으로 마녀시장을 잊을 수 없으며, 역사적 건축물, 달의 계곡과 현지인들으 교통수단인 색깔별로 노선이 다른 케이블카가 인상적이며, 낄리낄리 전망대는 라파스도시 전경을 360도로 볼수 있는 높은 언덕위헤 위치해 있어 전망대에서 펼쳐지는 야경의 모습으로 감상하기 훌륭한 곳이었다
별처럼 빛나는 풍경 라파스를 대표하는 야경전망 스팟으로 도시가 더욱 아름답게 느껴졌다

사막 한가운데 거대한 녹슨 증기기관차와 화물차가 줄지어 놓여있어, 순간 영화속 한 장면을 보는 느낌이었지만, 왠지 고요하지만 묘하게 장엄한 느낌이 확 들어온다
뜨거운 금속은 엉덩이를 녹일정도였지만 사진 찍는것에 집중하다보니 기관차 사이의 녹슨 질감을 자세히 볼수있으며, 기차가 사막에서 천천히 녹슬고 있음을 시간의 흐름으로 풍경속에서 오랜 기억으로 남는다

우유니 소금사막은 해발 약 3,650m의 인근으로 공해가 없는 청청한 곳으로 밤의 소금사막은 우주 전체를 품을 품은 듯한 감동을 받았다
햇빛이 있을 때 물에 하늘이 반사되어 완벽한 거울 효과를 낼수있으며, 물이 잠기기 전 반영 순간을 포착하면 멋진 인생샷을 남길수 있는 곳이기에 ”라라팀장님“이 준비해준 소품을 이용하여 반영 사진과 여러 가지 포즈로 많은 사진들을 찍어보았다
우유니 소금사막투어 에서 오야구에 화산.-카냐파호수,-에디온다 호수.-알티플라노고원.-돌의 나무.-라구나 콜로라다-.에두아르도 아바로아 국립공원에서 볼 수 있는 돌.나무가 인상적이며 알티플라노 고원의 오프로드를 달리며 여러 빛깔을 띠는 호수.사막등 다채로운 풍경을 만날수있으며 일시적은 우박으로 홍학의 일가족이 함께 모여있는 모습을 보니 높은 고산에서 부모와 새끼가 함께 생활하는 장면을 관찰하다보니 가족의 무리가 왠지 새끼를 보호하려는 본능이 강함이 사람의 모습처럼 부모가 자식에게주는 안전과 관심으로 새끼가 다치지 않도록 가까이 모이고 경계를 세우고 있는 모습에서 생존의 기술을 엿볼수있었다

헉!!이런 사막여유를 보다니, 사막여우는 작고 귀여워보여도 극한 환경에서도 살아남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했다
차를 세우고 조심스럽게 사막여유를 보니 단순히 귀엽거나 신기한 동물이 아니라, 인간과 같은 가족의 감정과 유대, 보호 본능을 느낄 수 있는 존재라는 걸 깨닫을수 있었다
경계를 하면서도 뒤를 보는 사막여우에서 여행의 감동을 한층 깊게 자리매김할수 있었다.

<<칠레>>
칠레는 아주 길게 이어진 나라처럼 감정도 천천히 느끼고 싶었다
바람의 땅, 파타고니아 입성하니 바람이 먼저 나를 부르고 있다
지도보다 앞서 숨이 흔들리고, 끝이 보이지 않는 대지에 마침내 발을 들인다
이곳에선, 걷는다는 말보다 가볍고 사나운 바람만이 내 몸을 통과한 것만으로 내가 왔다는 사실을 기억한다
도착이 아니라, 다시 시작인 셈이다. 이곳에서 버틴다는 말은 이긴다는 뜻이 아니락 끝내 바람과 같은 방향으로 숨을 고르는 일일 것이다-파타고니아의 바람을 느끼며-

산티아고의 도시는 잘 정돈된 느낌이며, 시내중심광장으로 대성당.시청.역사적 건물이 도시의 탄생과 발전을 한눈에 느낄수있었다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어우러져 역사 속 현재를 살아가는 그런 느낌이라 할까....
이번 여행에서 종교적인 성당으로 개인적으로 나에게는 특별함을 느꼈다
모태신앙으로 천주교의 종교를 갖고있지만 냉담기간이라서 죄바카라감도 느꼈지만 성당에 들어서면 나도 모르게 성호를 긋고 두손을 모으며 기도를 하고있었다
내부는 장엄하고 높은 천장과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이 빛과 그림자. 그리고 고요함을 만들어주고있으며. 걸을을 걸을때마다 역사와 종교적 무게감이 나도 모르게 몸에서 산티아고의 역사와 문화가 숨쉬는 공간에서 느끼는 순간을 다시금 느낄수 있었다는 점이다

산티아고에 도착하니 광장과 대성당. 그리고 칠레의 역사와 종교. 시민의 삶이 살아있는 느낌으로 현대적 예술과 자유로운 창작으로 도시 곳곳에 숨쉬고 있음을 실감할수 있으며. 감히 웅장한 건축과 도시. 풍경 앞에서 겸손함으로 숙연해진다
또한, 예술과 사람 역사와 자연이 만들어낸 도시의 활기에 내마음도 활짝 열림을 알수있으며, 생동감에 저절로 마음이 움직이고 있었다

우리가 원했던. 토레스 델 파이넬 국립공원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연을 가진 국립공원으로 1959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세 개의 바위 봉우리란 뜻을 가지고 있다
화강암의 삼봉이 우뚝 선 바위산과, 빙하.호수.설산이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한 곳이로 파타고니아 특유의 장엄함과 조화를 한눈에 보여주는 드라마틱한 풍경을 보여주는 곳이라고 한다
세 개의 봉우리를 보니 자연의 웅장함을 볼수있으며, 호수를 바라보니 드라마틱한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토레스 델 파이네는 힘들다기보다 오히려 위안을 안겨주었다
”오!! 이 풍경을 보여주려고 나를 여기까지 불렀구나“라는 느낌으로 말이다
맑은 하늘아래서, 세 개의 봉우리는 더 또렷하게 모습을 드러내고 호수는 바람없이 거울처럼 산을 비추고 그 안에서 우리는 빙하의 푸른 결을 숨겨둔재 준비해온 점심을 먹으며, 고요함과 동시에 자연이 완성한 한 장의 작품안에 들어간 경험을 느낄수 있음에 감사함으로 지금 이 순간 이 여행은 이미 완성되었다고 말하고 싶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는 유럽같았지만 그 안의 정서는 역시 남미였다
탱고는 살아있었고, 사람들은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과수 폭포앞에서는 자연이 주는 감동에 소리를 질렀고, 그 소리 앞에서 생각은 멈추고, 감탄만 남았다
엘 찰텐은 크지도 화려하지 않은데, 이상하게 산이 보이는 방향으로 고개를 들고 것만으로도 하루가 즐거워지고 채워지는 곳이다
그 이유는 새벽에 배낭을 메고 조용히 길을 나서는 사람들과 그 속에 우리의 일행이 함께하고 있다는 것이다
피츠로이는 늘 그 자리에 있지만 엘 찰텐에서는 매번 다른 산을 만난다고 한다
완전히 드러낸 날은 축제같고 끝내 안 보인 날조차도 이상하게 후회가 남지 않는 곳이라고 했다
일명”불타는 고구마“ 피츠로이는 빨갛다기보다 주황빛에 가깝고 빛난다기보다는 익어간다는 느낌이 맞을 것이다
어쩌면 차갑게 빛나는 산이 아니라 속에서 열이 올라오는 물체처럼 보여서. 많은 사람들은 어렵게 올라와 거친숨도 참으면서 보고있는 것을 알수있었다
불타는 고구마는 해가 뜨자마자가 아니라 딱 몇 분 후가 아닌 몇초후 빛이 봉우리 꼭대기부터 천천히 내려와 호수 표면에 반영되어 웅장하기보다 잠깐만 허락된 장면에 놓치면 다시는 같은 색으로 돌아오지 않는 순간을, 그냥 짧게 숨이 들이마신 다음 ”와~~아“ 하며 감탄사가 본능적으로 나오는 순간을 말하는 것이다
그렇다. 추울줄 알았던 새벽공기속에서 피츠로이는 뜨겁게 익어가고 나는 대 자연앞에서 가슴이 살짝 먹먹해지는 느낌이 조용한 온기처럼 다시 기억되고있었다
아마도 피츠로이라는 이름만 스쳐도 감동이 아니라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피치로이를 보면서/이병희

사람들은 검은 껍질만 보고
고개를 저었지만
나는 알 것 같았다

불을 견뎌본 것들만이
저런 색을 갖게 된다는 걸

피츠로이 앞에서
나는 아직
뜨꺼운 쪽으로 서 있고 피었다.


남미 최대 규모의 페리토 모레노 빙하는 총 길이35km의 대규모 빙하이며, 비교적 높은 기온으로 인해 빙하 전면에서 천둥소리와 함께 빙하가 무너지는 장관을 멀리서 보는 풍경이 아니라 살아 움직이는 자연을 바로 앞에서 마주하는 경험이라는 것을.
빙하가 갈라지는 것을 또는 무너지는 소리를 들으려고, 잘 정비된 목재 테크에서 다양한 각도에서 빙하를 관찰하다보면, 햇빛에 따라 빙하 색이 흰색인곳도 있고, 옅은 하늘색도 볼수있으며, 깊은 파랑도 볼수있었다
빙하의 붕괴, 순간을 기다리는 긴 정적은 어디선가 갑자기 ”꽝“하고 터지는 소리에 모두의 함성이 들리는 곳이다
와~~그런데 그 다음엔 모두 조용하다는 것이다
아마도 모두의 감정이 아름다움보다 ”우리가 정말 작은 존재이구나“라는 감각을 느끼고 있어서 인가보다
물에 떠 있는 얼음조각이 수정처럼 투명하다라고 말하고 싶다
모레노 빙하는 사진으로 남는 여행이 아닌 몸으로 각인되는 여행으로 차갑고 묵직한 여윤이 남는다.”꽝“---하고 낮고 깊은 울림이 가슴 안쪽을 치고 들어오는 순간, 눈은 아직 따라가지도 못했는데 몸이 먼저 알아채고, 아~~~지금 무너졌구나 하고, 소리가 지나간 뒤에야 빙하 조각이 물로 빨려 들어가며 파문이 천천히 퍼지고 다시 침묵으로 내려 앉는다는 것을 우리는 실감하였다

남미의 땅끝을 밟는 순간, 우수아이아의 등대는 끝없는 수평선과 ”끝“이라고 상징하는 곳이다
바다위에서 보는 바다사자.펭귄 갈매기는 바다.등대. 하늘의 완벽한 조합을 이루고, 혼자가 아닌 일행과 함께한 순간을 떠올리게 된다
또한 끝까지 왔다는 성취감 그리고,남미의 끝에서 느끼는 끝없는 공간감이 빛과 색감 공간과 바람이 먼저 마음을 채워주고있었다
빨간 등대<슬픔을 버리고 오는 곳>영화 해피투게더중
끝이라는 상징으로 마음속 짐과 슬픔을 내려놓으라는 뜻인가?
어쩌면 바람과 파도 광활한 수평선 자유와 해방감. 여기까지 왔다는 성취감과 평온함 때문일까, 발걸음을 더디게 바람을 맞고, 등대를 바라보는 순간, ”여기까지 온 나 이제 괜찮다“라는 감각이 절로 생기며, 지금까지 걸어온 토레스델파이네-피츠로이-모레노빙하-의 모든 감동이 머릿속에서 천천히 정리되며 발끝으로 느껴지는 차가운 바다와 끝없이 펼쳐진 수평선 그리고 마음속에서 떠오르는 먹먹함이 조용하지만 우수아이아 등대와 바람속에서 천천히 녹아들고 있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희노애락을 표현하는 탱고쇼와 여유로운 저녁을 먹으니 그동안 여행에서 내려놓은 감정을 다시 불러일으키고 인간적인 희노애락을 삶의 열정을 표현하는 느낌을 받고 싶었는데 ”정열적”이라기보다는 극적인 연극적 느낌에 가까워서 탱고나 몸의 불꽃같은 열정을 기대했던 나로서는 약간의 아쉬움이 남았지만 여행의 감정을 정리하고 활력과 여운으로 마무리하는 데는 충분히 의미 있는 순간이 되었다.

세계7대자연경관중 1위 이과수폭포(아르헨티나)
일명 악마의 목구멍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볼수있다니, 이게 실화인가?
U자형 협곡처럼 좁아진 곳으로 물줄기가 쏟아셔 내려 끊임없이 물보라와 천둥같은 소리를 내며 거대한 물줄기가 떨어지는 순간 눈앞이 완전히 물안개로 가려진다
와!!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자연의 힘, 완전 몰입할 수밖에 없는 광경이지만 사진보다 몸과 감각으로 기억되는 순간이 훨씬 강렬하게 와닿는다
자연과 동화되는 감정으로 잠시 자연 속에서 나를 잊는 경험을 느낄수 있었으며, 물보라에 젖는 시원함과 새들의 소리, 숲의 향기는 보는 즐거움이 아니라 몸과 마음으로 느끼는 즐거움이다

<<브라질>>
여행의 끝 브라질은 색부터 다른 느낌으로 새벽시장부터 빈틈없이 활기찼고, 조금은 혼란스러웠다고 할까?
모든 여정을 마음속에서 연결하며 여행은 끝나가지만 마음속에 남은 자연의 위대함.사람.감정.모든 순간이 나의 일부로, 어쩌면 여행은 끝나도 삶 속으로 스며드는 감정은 마음속에서 천천히 퍼지고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에 결국 남는 것은 경험과 감정, 그리고 삶의 에너지였음을 실감해본다
브라질에서 바라본 이과수폭포
아르헨티나에서 이과수폭포의 거대한 물줄기속으로 들어가 몸과 마음을 완전히 자연에 맡기며 마지막 즐거움을 보트투어로도 체험했으니, 발걸음을 멈추고 자연이 만들어낸 거대한 파노라마속에서 여행의 감정을 한눈에 정리하니 거대한 물줄기가 왜 원주민들이 큰 물이라고 불렀는지를 알것같았다
그렇다. 발끝부터 눈앞까지 온몸으로 느껴지는 거대한 물. 압도적 스케일과 청량감속에서 거대한 물의 압도적임과 웅장함이 한눈에 담는 파노라마속으로 자연히 물결속으로 흡수되는 느낌이다

리우 데 자네이이루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예수상이 티주카 국립공원 정상에 위치한 곳이다
아니 어쩜 도심 자연과 상징적 경관 속에서 여행의 마지막 감정을 정리하고 마음 속 여운을 충만하게 하려고 방문한 곳인가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인내가 필요하다라는 말은 이때 사용하는 건가보다
예수상을 자세히 보려는 순간 구름과 안개 속 예수상의 신비로운 분위기에 마지막 여행의 감정을 더욱 깊게 남기려하는 순간임을 알수있었다
한 눈에 담기 어려운 풍경속에서 자연의 신비와 인간의 겸손을 느끼며 여행을 천천히 완성하는 순간, 자연의 위대함과 인간의 작음에서 강렬함을 기억에 남겨본다.
대서양 앞바다와 만나는 해안 절벽 위에 우뚝 솟은 거대한 화강암 봉우리는 이름처럼 동그란 모양이 빵처럼 생겨 붙여진 이름이다
케이블카로 올라가는 과정만으로도 스릴과 설렘이 앞선다
정상에서 바라보이는 코파카바나해변. 그리고 예수상이 한눈에 보이는 특별한 장속로 기억에 남는다
빵산의 특이점과 매력이라고 하면 바다와 맞닿은 높이 396m의 황강암 봉우리로 둥글고 매끄러운 곡선 형태로 마치 거대한 설탕 덩어리 모양같아서 빵산이라고 불리며, 리우의 상징적 실루엣으로 어떤 각도에서 봐도 독특하며,두 구간으로 나뉘어 케이블카를 이용한다는 점이다.

남미여행 5개국을 마치며
1.페루/고대 문명과 안데스 산맥
마추픽추와 와이나픽추트레킹을 통해 역사와 자연의 위대함을 체감
2.볼리비아/소금사막과 신비로운 풍경
우유니 소금사막과 달의 계곡에서 자연의 신비와 생명의 연결.그리고 밤하늘 별빛투어.사막 동물 관찰로 감정을 정화시킴
3.칠레/국립공원의 압도적 풍경
토레스델파이네와 피츠로이의 절경에서 자연의 위대함을 실감
4.아르헨티나/희노애락과 감정몰입
우수아이에서의 여운.슬픔을 내려놓고,탱고쇼에서 희노애락 경험
이과수폭포에서 거대한 물의 압도감과 정화의 몰입
5.브라질/자연과 도시의 조화로움.마지막 충만감
브라질측 이과수 폭포는 몰입과 평온
리우데자네이루 빵산과 예수상에서도 도시와 자연.인간과 자연의 연결을 느끼며
충만함을 담고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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