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하니 있다..핸드폰을 소파에 던져버렸다. [작사 연습] 시간은 금일까? 어두운 방안에 웅크리고 있어. 목표도 적고 할 일도 써야 하는데, 열기만 하면 되는 다이어리를 펴지는 않고 쳐다보고만 있어. 열기만 하면 되는 다이어리를 놔두고 그 옆의 핸드폰을 들어. 핸드폰 속 화려한 세상. 보지는 않고 흘깃흘깃 손가락을 위로 위로 하아, 소파 위로 핸드폰을 던져버려. 깨지면 안 되니까... 그래도 조심히. 그리고서 바닥에 누워버려. 창밖으로... 지나는 구름. 구름이 가네 저기 저 구름이 이 모양 저 모양으로 가네 천천히 움직이네... 어디로 가는 걸까. 나는 어디로 가는 걸까. 시간은 정말 금일까? 시간 낭비는 금 낭비일까? 모두의 24시간은 정말 똑같을까? 누구보다 알찬 24시간을 보내고 싶은데 저 유명한 CEO, 뉴스에 나오는 정치인, 월드투어를 하고 있다는 연예인들의 24시간은 정말 나랑 똑같을까? 나는 왜 뭘 할 줄도 모르고 쉬지도 못하고 이렇게 안절부절못할까. 뭔가에 쫓기듯 시간이 아까운데 시간이 주어지면 왜 다이어리 한 장도 펼치지 못할까. 시간은 정말 금일까? 구름이 흘러간 공간으로 하늘이 계속 펼쳐져 있어. 구름 사이 가끔 비추는 하늘을 보네 왜 쫓기듯 살고 있을까. 왜 하늘이 되지 못하고 이리저리 변하는 구름의 꽁무니에서 꽃구름 나비 구름을 갈망하고 있을까. 하아, 핸드폰을 다시 집어 들어. 들었다가,, 다시 바닥에 내려놓고 소파에 누워 하늘을 봐. 내 어깨를 내가 감싸고 구름을 감싸는 하늘을 보네. 찬찬히 보네 찬찬히. 천천히. 서서히. 고요히. 그래, 시간은 삶이야. 그저 삶이야. 행복, 편안함, 불안, 조급함, 고통, 두려움 모든 것을 안고 있는 삶이야. 이 모든 감정을 품었다가 흘려보내면서 폭풍 위로 올라가도 하늘은 고요하듯 하늘을 잊지 않을래. 여기, 평온을 기억할래. 시간은 금일까? 시간 낭비일까? 24시간을 꽉 채워야 할까? 쉬는 시간마저도 알차야 할까? 쫓김 없이 온전히 온전히 한 발자국 온전히 한 호흡 다이어리를 폈어. 펜을 잡고, 한 글자. 한 글자... 시간은 삶이야. 늘 여기에 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