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에 관하여

by지레인

모두에게 사랑받고 싶던 목표는 과연 가능한 목표였을까?
있는 그대로 인정받고 싶던 마음은 가능한 바람이었나?
타인에게 의지해 애정을 구걸하는 아이
너 참 바보처럼 살았구나
너 참... 애썼구나
불가능한 행복이 행복인 줄 알고
너 참 아프고 괴로웠구나

너만이 가능해
바라던 느낌은

너가 네 자신에게 함으로 족해
그들에게 기대하지 마
기대할수록 힘들어질 거야
힘든 길이고 행복이 아냐


행복은 너로부터야
네가 너 자신에게
다른 이에게
있는 힘껏
그렇게 해주면 돼
안에서 밖으로
타인을 향해야 해

부족한 인간
한없이 나약하고 모자란 느낌을
그대로 감싸 안아봐


남들은 그래서 불만이고
그래서 자기가 힘들다고 원망하더라도
그 말이 아프고 두려워도
아직 너는 그의 불행이 슬프기보다
너의 부족이 슬픈 거잖아


너의 부족은 받아주고
그의 불행을 슬퍼해줘
그가 너로 인해 행복해지면
너도 행복할 거라
그의 행복을 빌어줘
그럼 억지로가 아니라 기꺼이
그가 바라는 대로 움직여질지도 모르지


부족한 너를 밀쳐내지 않고 포근히 안고서
혹독한 자기 검열과 채찍 아닌
따뜻한 빛을 쪼이며
그렇게 걷는 거야

행복은 말이야
내가 빛나고 특별해지는 것에 있지 않아
거기엔 절대 없어
끝까지 허전할 거야
모두 자기를 사랑하니까
너를 더 사랑하지 못해


그러니 네가 더 사랑해 줘
불가능한 행복에 매달리지 말고
할 수 있는 한 힘껏 너 자신을

그리고 타인을 사랑해 봐


거기서 생명력이 샘솟지
살아있음을 느낄 거야
그게 행복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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