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쓰여진 시(3) 신록으로 가는 길

어린이 북클럽 계절감 수업 준비하다가 지은 시

3주 동안 관찰한 나무

나무가 자라요

언제 자라는 걸까요


밤사이

조금씩


보이지 않지만

나무가 자라요


아이를 안아요

어깨에 머리가 닿던 아이가


어느 날

턱을 괴고

내 어깨를 토닥여요


아이가 자라요

언제 자라는 걸까요


밤사이

조금씩


보이지 않지만

아이가 자라요


나는 아빠예요

아이를 안던 아빠가


시간이 지나

다시 아이가 되면


아이는 어른이 되어

나를 안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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