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수거해볼까 유리처럼 날카롭게 쪼개진 마음은 유리에 넣고 바스락 버석 건조해진 감정은 종이에 넣고 텅텅 속 시끄러운 생각은 플라스틱에 넣자 아 그리고 음 거기 잊지 못한 뭉텅이의 추억들 잘 접어서 박스 옆에 두면 돼 아 그리고 또 다 비치는 그 속마음 은 비닐에 넣으면 돼 아 그런데 거기 여기도 저기도 아닌 마음은 조금 헷갈리지. 응 근데 분리수거는 원래 항상 조금 헷갈리니까 괜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