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llow room 평소엔 보이지 않던 것들이 아주 천천히 그 모습을 드러내는 시간이 있다. 11월, 오후 4시. 누군가의 방 안으로 비추는 노란 햇빛 한 조각. 그 조각 안에 둥실 떠다니는 먼지 섞인 시간. K에게 그 시간은 영원히 멈춰 있을 것 같이 혹은 다시는 찾아오지 않을 것처럼 빠르게 사라지는 것이었다. 소중하고 슬프고 덧없는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