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사업계획서 AI로 작성되는 시대, 왜 떨어질까?

요즘 혹독하게 트레이닝받고 있어요

by스토리캐처

사업계획서는 회사에서 숱하게 쓰지만, 내 사업을 염두에 두고 계획서 쓰는 게 솔직히 두 배 더 어렵습니다. 제가 8월에 개인사업자를 낼 예정이라 모두의 창업 2기 도전을 위해 혹독한 사업계획서를 쓰고 또 쓰고 있어요.


사실 이렇게 생각하는 분도 계실거예요. AI가 다 해 주는데 뭐가 걱정이죠?AI가 작성자 눈치 살살 봐가면서 적당히 듣기 좋은 이야기로 맞장구 쳐 주는 것에 취하면 내 서류가 우주 최강 빈틈없이 완벽해 보입니다.


그러나 절대로 '떨어져서는 안될 일이건만' 왜 그렇게들 우수수 서류 탈락! 똑 떨어질까요? 물론 높은 경쟁률도 있겠지만, 아이디어를 뒷받침하는 논리가 '억지로 끼워맞춘 퍼즐' 같을 때가 많아서라고 봅니다. 왜 이렇게 말할 수 있냐면, 제가 그 과정을 직접 거치고 있기 때문이에요.


나는 이 것을 할거니 논리와 근거는 AI 네가 가져와라 하고서 어찌저찌해서 뚝딱 하나의 정리된 문서는 만들었으나, 결국 그 안의 핵심은 '저 이거 그냥 하고싶어요. 이유는 그냥 제 맘이에요! 봤으면 끄덕끄덕 하세요.'로 변환되서 객관적인 심사위원에게는 미련없는 탈락을 누르도록 하는 거죠.


역지사지를 꽤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사업계획서 리젝 및 정확한 피드백 받으면서, 순전히 내 착각이었구나 제대로 배우며 밤새 수정했습니다. 이렇게 고된 고통의 순간들을 지나서 저도 예비 창업가, 사업자가 되어가는 준비 과정을 통과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비로소 느낍니다.


회사원이 100만배 정도 편합니다 여러분.


저는 회사원 21년차에 퇴사하고, 집안 대소사 정리 1년간 하고 새로 태어난 AI베이스 뉴비로, 환골탈태하는 심정으로 사업가의 시선으로 사업 아이템을 찾고 날마다 벼리고 또 벼리는 중입니다.


무표정으로 매출 낼 궁리 하루 종일 내내 하고 또 하며 부들부들 떨면서 말 못할 스트레스를 안고 창업준비하는 예비창업자가 되고 싶지는 않았으나 저도 거스를 수 없는 운명의 파도를 묵묵히 맞이하는 거죠.


'태어난 김에 그냥 사는 것처럼, 이 또한 필요한 것들을 놓치지 않고 잘 해 보겠어요.'스스로 다짐해 가며 도망가고 싶은 마음을 잘 눌러두고 있어요.


모두의 창업 2기는 사실 기회가 있으니 경험 삼아 도전한다는 기분으로 밤을 며칠 새고 또 새는 것일 뿐 큰 기대는 없습니다. 제가 매우 완벽하게 잘 해서 그 어떤 정부의 도움보다도 제 비즈니스를 지지하는 고객을 탄탄히 확보해 자립하는 게 가장 중요한 거니까요.


분명 어떤 도움이 필요한 순간이 올텐데, 온라인카지노 작가님들께도 부탁 말씀 드려볼게요. 밤을 계속 샜더니 몸이 정상이 아닌데, 카페인으로 적당히 뇌를 시원하게 속여가며 살면 또 살아지니 괜찮습니다.


제 입장에선 잠도 제다로 못자고 며칠 밤을 새기만 하고 별다른 개선이나 성과가 없는 게 더 짜증 치솟는 일일텐데, 다행히 사업계획서가 남에게 꺼내기 부끄러운 수준은 확실히 벗어나고 있어서 좋습니다.


쉬운 건 아니니 권하고 싶진 않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과정들이 매우 고무적이에요. 이 것도 했는데 못할 게 뭐가 있겠나 싶고, '어려워 보일 뿐 불가능은 없다' 그런 자신감을 불러오는 작은 성공 경험이 생겼어요.


각 과정들이 제가 무엇을 하는 순간 수입이 들어온다거나 당장 매출이 나는 건 아니지만, 한 번에 다 되는 건 없고 긴 여정의 시작점에 섰을 뿐이니 긴 호흡으로 무리하지 않고 가보려고 해요. 뭐든 전보다 더 잘 하게 되면, 용기의 자세도 가지게 되서 저는 이런 성장의 여정이 좋습니다. 잘 성장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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