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만난 세상의 모든 것
그렇게 되길,
그것만큼은 아니길,
이번에는 다르길,
이 또한 길이길,
얼마나 많은 ‘길’을 바라고 원하고 기대했던가.
길에서 만난 모든 것들.
언젠가 돌아보면 후회 없기를,
언젠가 돌아보면 아름다운 추억이기를,
그럼에도 돌아보는 언젠가마다에
남겨놓고 올 수 밖에 없었던 후회들.
이 길이 어디로 닿을지,
이 길 위에서 또 무엇을 만나게 될지,
지나온 시간만으로는 예단할 수 없는,
따지고 보면 소년에게나 노년에게나
앞으로 가야할 길은 다 초행길이다.
길에서 마주치는 모든 순간과
길옆으로 스치는 모든 풍경을
사랑할 수 있기를 기도하며,
다시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