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의 영향
“인생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것은, 꿈을 깼을 때 갈 길이 없는 것이다. 꿈을 꾸는 사람은 그래도 행복하다. 아직 갈 수 있는 길을 발견하지 못했다면, 중요한 것은 그를 꿈에서 깨우지 않는 것이다.” - 루쉰 -
‘언젠가는’이란, 정말 언제인지 모르겠는 막연한 시간대로 밀려나기만 하는, 그런 꿈이라도 지니고 사는 것이, 이 모진 현실을 버텨내는 힘인지도 모르겠다. 하여 늘 꿈꾸라! 깨어나지 않을 것처럼….
저서를 읽어보지 않았어도, 익히 들어서 알고 있는 문인과 철학자들. 이를테면 니체가 철학자의 표상인 이유는, 그가 철학사의 전환을 이루어낸 거점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중문과 전공이 아닌 이들도 루쉰의 이름을 들어봤을 터, 중국문학사에서는 현대로의 전환기를 이끌었던 문인이다.
니체의 철학을 금언의 보고라고 한다면, 극동 문화권에서 그 비슷한 포지션이 아마 루쉰의 글월들일 것이다. 실상 니체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경우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