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향차이
지난 화요일 달걀을 다 먹어 마트에 가, 장을 봤다. 당연히 달걀 1판을 카트에 담고, 라면도 5개들은 1 봉지를 담고, 뭘 더 살 것, 있나 해서 두리번거리다가 고수를 만났다.
고수가 친구 이름은 아니고, 중국에서는 향채香菜라고 하는데 보통 향차이라고 한다. 요즘은 여행을 많이 다니니까 중국이나 동남아에 가면 자주 보는 채소로 이름 그대로 향기가 난다.
물론 모두가 그 향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아내도 그렇다.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깻잎이 익숙하지만, 외국 사람 가운데는 향이 강해 잘 못 먹는 이들도 있듯이, 고수도 그렇다. 어떤 사람은 상큼하고 좋다고 하고, 또 어떤 사람은 비누 맛이 난다거나 약품 냄새 같다며 질색한다. 함께 여행 다니는 네 가족 부부가 있는데, 대부분 고수를 먹지 않는다. 그러니 같이 여행을 가면 고수는 대개 내 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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