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10. 20.(화)
필라테스를 하고 혼자 운전해서 한인마트에 다녀왔다. 한인마트는 집에서 자동차로 30분 정도 되는 거리에 있다. 10킬로미터 정도의 거리인데 교통체증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 보통은 주말에 남편과 함께 가거나 한인식당을 갈 때 한인마트에 들러서 필요한 물건을 산다. 오늘은 급박한 상황이 있었다.
남편에게 다른 나라에서 한국 직원이 찾아왔다. 그가 와인을 남편에게 선물했다. 남편도 그에게 보답할 것이 필요했다. 파라과이는 특산품이 별로 없다. 무엇을 선물할까 고민하다가 집에서 보관하고 있던 개봉하지 않은 참기름이 생각이 났다. 한인이 운영하는 방앗간에서 직접 짠 참기름이다. 마침 집에서 먹던 참기름도 떨어져서 그것을 쓰려고 했는데 어쩔 수 없이 선물로 줄 수밖에 없었다. 어제부터 한인마트에 운전하고 가는 것이 몹시 신경이 쓰였다. 미리 머릿속으로 운전하지 말고 핸들을 잡을 때 운전하자고 몇 번이나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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