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문자 한 통...
"뭐 하냐? 일하냐?"
"응. 일하지."
"술 한잔하고 싶은데
같이 한잔 할 사람이 없네.
우울하다."
이 문자 한 통으로
더 이상의 말이 필요 없었다.
그 누구보다 잘 알기에
그 마음이 이해가 되었고,
근무로 인해
함께하지 못해 미안했다.
친구는 그렇게 혼술을 하고
조용히 잠이 들었고,
다음날 술이 깨지 않아
힘들다고 했다.
같이 있지 않아도
그 장면이 그려지고,
속이 쓰리다는 말 한마디에
어제의 장면이 보인다.
이게 바로 친구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이것이 이해가 되는 이유는
나와 같이 한평생을 살아온
죽마고우이기 때문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