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에서 일을 하면서 가장 좋은 점을 꼽으라면,
단연 나만의 ‘방’이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학생들이 선생님의 방으로 찾아오는 형식의 수업을 한다.
교무실도 없고
선생님의 각자의 방에서 아이들을 기다린다.
더군다나
한 학원에서 오래 일한 경력으로
나의 방은
가장 안 쪽에
조금은 뷰도 좋고, 넓다.
나처럼 세상의 미세한 자극에도
온몸의 감각이 곤두서는 ‘불안형’의 사람에게,
여러 사람이 함께 부대끼는 탁 트인 사무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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