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는 자기만의 '당연함' 속에서 살아간다

이해되지 않는 사람을 만날 때마다 떠올리는 생각

by일현 조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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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서로 다른 '당연함' 속에서 살아간다는 철학을, 각기 다른 세계를 품은 투명한 구체로 표현한 초현실적 포스터.




가끔 사람들을 보면 이해되지 않을 때가 있다.

연예인에게 큰돈을 쓰는 사람.
종교에 자신의 삶을 모두 맡기는 사람.
인터넷에서 굳이 시비를 거는 사람.
몇 번을 실패해도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사람.

처음에는 늘 같은 생각을 했다.

'왜 저러지?'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생각이 조금 달라졌다.

어쩌면 그 사람은 이상한 것이 아니라,

그 사람에게는 그것이 너무나도 당연한 삶이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

우리는 모두
자기만의 '당연함' 속에서 살아간다.


내가 당연하게 여기는 것이
누군가에게는 낯선 세상일 수 있다.

반대로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행동도 그 사람에게는 아무런 설명이 필요 없는 일상일 수 있다.

그래서 사람을 이해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행동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살아온 '당연함'을 이해하는 일인지도 모른다.


우리는 서로 다른 세상에 사는 것이 아니다.

서로 다른 '당연함' 속에서 살아갈 뿐이다.

그래서 사람을 이해한다는 것은
정답을 찾는 일이 아니라,

그 사람에게는 무엇이 당연했는지를 묻는 일이다.


- BSBKTV 창작자 리포트

글: 일현 조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