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킷리스트-템플스테이와 두 번째 날
탁 탁 탁 탁.
새벽 4시 40분 스님께서 도량석을 시작하셔
도량석은 절에서 새벽 예불을 시작하기 전에 하는 의식이지
쉽게 말해
절의 하루를 꺠우는 시간이라 생각하면 돼.
수면안대와 이어폰을 끼고 자는 나는
사실 도량석의 소리를 못 들었어.
정말 잘 잤거든.
아니다 기절한 건가?
당당하게 아침예불과 아침공양은 못 했지.
자율참석이라 아침에 난 꿈나라에서 헤매고 있었어.
눈을 뜨니 11시쯤이네 12시에 점심공양이 있으니
샤워를 하고 어제 받은 승복으로 갈아입었지
강당에 가서 돼지감자차를 텀블러에 넣고
절 산바카라을 했어.
그리고 까먹기 전에 엄마가 공양미를 하라고 주신
현금으로 공양미를 사고 불당에 가서 절을 올렸어.
기분 좋게 점심공양으로 칠석날이라 국수가 나왔지.
콩국수에 오이까지 야무지게 넣어서 먹고
어제 못한 절 입구 쪽에 있는 북카페에 가서
만다라색칠을 했어.
오랜만에 하니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했지.
만다라 색칠을 하면서 울리는 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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