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집 고집 바지가 계속 흘러내려서 주머니를 뒤졌더니 고집이 나왔어요 가시에 찔렸네요 당신을 찔렀던 내 오만, 맞죠? 너무 놀라서 멀어지는 파도에 던졌어요 얼마나 가볍던지 두 다리가 알아서 움직이네요 한참을 앞만 보고 뛰었어요 숨이 턱 끝까지 차올라 멀어지는 하늘에 던졌어요 도착해 보니 당신 앞에 서 있네요 숨도 안 가쁘고 공기가 참 좋습니다 같이 걸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