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안 돼. 현실적으로 되는 일이겠어?"
이 말에 우리는 지쳐가게 됩니다. 그리고 이번 월드컵에서의 경기를 보면서 축구협회 카르텔과 관련 있는 사람이 아닌 모든 사람들이 분노를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또 살아남겠죠. 계속 반복해오듯 그들이 원하는 대로 굴러가게 될 것입니다. 그들은 현실론자들을 이용하고 현실론자들의 뒤에 숨어 넘어갈테니까요.
2년 전, 홍명보 감독 선임 논란을 기억하시나요? 수많은 팬들이 분노했고, 문제는 명백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결과가 올 것임이 뻔했죠. 그리고 차라리 운이 좋은 결과가 아닌, 당연한 결과가 있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당시에도, 지금도, 분노가 최고조에 달했을 즈음, 어디선가 이런 말들이 흘러나오기 시작합니다.
"현실적으로 지금 감독을 바꾸면 더 혼란스러워요."
"협회를 해체한다고 해서 달라지겠어요?"
"어차피 다음 사람도 똑같을 텐데."
틀린 말은 아니에요. 그런데 이상하게, 이 말을 들은 사람들은 싸울 의지를 잃어버립니다. 분노는 사그라들고, 카르텔은 또 한 번 살아남죠. 축구협회는 그렇게 수십 년째 유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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