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적으로 현재 상황에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입니다.'
전 최근에 이 말을 접하고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내가 또 불필요하게 분주했구나.'
여러분은 그런 적 없으신가요? 무언가 해야 할 거 같아서 무언가를 한 적이요. 전 벌써 10년 전이 되어가는 것 같은데, 상가를 투자했던 적이 있어요. 그때는 꼭 무언가 투자나 재테크를 할 필요가 없었어요. 돈이 많아서가 아니고 전 그닥 돈 욕심이 없어서 그 시점의 저의 상태에 문제를 갖고 있지는 않았었거든요.
그런데 주변 분위기와 속도는 그러면 안 된다는 거였죠. 사실 이 부분도 특정 인물이 있었던 것도 아니에요. 그냥 왠지 잔잔하게 생활하는 모습이 현실과 너무 동떨어져 있는 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항상 마음 속에 갖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그 마음 속의 제가 저에게 말을 한 거죠. 그냥 이렇게 있으면 안 된다고요.
감정 뿐만이 아니고 강박도 사람들에게 쉽게 전이가 되는 것 같아요. 삶을 누리고 즐기고 음미하는 사람과 있으면 그런 라이프 스타일을 자연스럽게 따라가고 닮아가게 되죠. 그런데 그 반대로 정확해야 하고 실수, 틀린 것 없어야 하고, 부족한 것, 뒤쳐지는 것 없이 열심히 살아야 하는 사람과 있으면, 그 역시 자연스럽게 따라가고 닮아가게 되는 것 같아요.
그렇게 가만히 있는 것을 견디지 못하는 강박들을 갖게 되죠.
'행동 편향'이라는 말이 있어요. 특히 불확실한 상황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더 나은 선택임에도 불구하고, 무언가 행동을 취해야만 마음이 편해지는 심리적 경향을 말하는 것이에요.
객관적으로는 무언가를 할 필요가 없는데, 심리적으로는 '행동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압박감을 느끼고 있어 결국 행동하게 되는 것을 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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